전북특별자치도가 행정안전부 국민수요 맞춤형 생활안전 연구개발사업 공모에 선정돼 국비 15억 7000만원을 확보했다.
2일 도에 따르면 이번 개발사업은 일반국민 또는 관련 종사자 등 수요자 중심의 아이디어 기반으로 재난안전 불안요소를 해결하는 국민 체감형 기술개발사업이다.
공모에 선정된 개발과제는 차량 및 보행자 상호사고예방을 위한 지능형 보행자 감지 시스템을 개발하고 실증하는 사업이다.
대형차량 주변의 어린이, 노약자 등 보행약자를 감지해 교차로 및 이면도로에서 발생 가능한 보행자 안전사고를 줄이기 위해 도와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에이치브레인, 한국교통안전공단 전북본부가 협약을 통해 공동 대응했다.
올해부터 국민수요 맞춤형 생활안전 연구개발 사업을 통해 운전자가 대형차량 사각지대를 포함한 주변 전방위(360도)의 보행자 식별이 가능하도록 주·야간 보행자 감지시스템을 개발할 계획이다.
또한, 보행자 감지정보 및 안전정보를 분석하고 표출하는 장치를 개발해 차량에 장착하는 실증을 2024년부터 3년간 추진할 계획이다.
김광수 도 건설교통국장은 "교통약자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관련 제도는 강화되고 있으나, 대형차량에 의한 사망사고는 여전히 증가하고 있어 국민수요 맞춤형 생활안전 연구개발사업을 통해 일상생활 속 차량 안전 위험요인이 해소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홍민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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