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세계는 코로나19로 모든 것이 통제되고 국가 간 통로가 단절되는 등 극심한 불안을 겪으며 공포에 빠지는 혼란스러운 상태에 놓여있다.
코로나19의 확산에 따라 우리 삶에는 많은 변화가 일어났다. 그중에서도 유치원과 초등학교의 개학이 연기가 되어 아이들 육아 문제가 사회적으로 큰 이슈가 되고 있다.
아이들은 집 안에 있어야 하지만 부모들은 직장에 나가야 하기 때문에 아이를 맡기거나 돌볼 곳이 없다면 어쩔 수 없이 아이들만 집에 있게 되는 경우가 종종 생긴다.
집 안에 어른이 없고, 아이들만 집에 있을 경우에 안전사고 발생 가능성은 특히 더 높아지게 된다.
얼마 전 서울 강동구 상가주택에서 어른들이 식료품을 사기 위해 잠시 외출한 사이에 화재가 발생해 어린이 3명이 참변을 당했다. 유족의 진술과 정황상 전기난로가 넘어지며 발생한 화재로 추정하고 있다.
난로가 넘어졌을 때 어른이 함께 있었다면 불을 끄기 위한 시도를 하거나 곧바로 피난을 시도했을 것이다. 하지만 아이들은 당황한 나머지 그 자리에 얼어붙어 있지 않았을까.
가정에서 어른의 부재는 아이들에게 치명적인 문제를 유발할 수 있다. 아이들의 장난이나 호기심으로 인해 여러 유형의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 어른은 아이들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힘써야 할 의무가 있다.
부모는 평상시 아이들에게 전기 및 화기 취급에 대한 안전교육을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알려주어 안전사고 없는 행복한 가정을 만들도록 노력하자. 정읍소방서 신태인119안전센터 소방교 박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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