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부터 4일까지 전주완산실내수영장에서 개최됐던 제27회 대통령배 전국수영대회에서 전북은 금 18개, 은14개, 동 10개의 좋은 성적을 거두었다. 이중 전북체고 여고부는 박현정, 조아라(2관왕), 장현지와 계영 400m에서 금 물살을 갈러 금5개, 은3개, 동 1개의 실적을 냈다.
채코치는 2007년부터 체육회 소속 플레잉 코치로 그 해 전국체전에서 은 3개, 동3개의 성적을 일궈냈고 전주여고 1학년때 제주에서 열린 코리아 오픈 국제수영대회에서 금1개, 은1개의 성적을 거두는 등 지금까지 전북에 안긴 금메달 수만 20여개가 넘는다.
“전주초등5학년 여름방학때 CA 시간에 무료로 수영을 가르쳐 준다는 소식에 수영에 입문해 많은 어려움속에서도 화려한 성적으로 선수시절을 보냈다”고 밝힌 채 코치는 고교2학년 겨울방학을 마치고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때는 국가대표 상비군으로 출전해 성적을 낸 것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밝혔다.
대학생활을 영위하고 싶어 운동을 하면서 수업을 병행 전북대에 입학했으나 도내 대학에는 수영팀이 없어 잠시 수영을 접어야 했을때가 가장 가슴이 아팠었다“며 이후 대학졸업 후 실업팀인 전주시청에 스카우트, 전국체전 접영 100m 금, 자유형 50m에서 은메달을 따내며 부활을 알렸다.
전북체고 조아라선수는 채 코치에 대해 “평소에는 자상한 언니로 다정다감하지만 물에만 들어가면 카리스마가 대단하다“고 밝히고 ”그러나 선수들과 매일 아침 6시30분에 첫 운동를 시작, 오후 6시까지 모든 운동을 솔선수범 해 꾀를 부릴 여력이 없다”며 강도 높은 훈련량을 선수들과 독같이 소화해 내는 채코치를 ‘독종’이라며 살작 귀뜸한다.
현재 채코치는 “지금 선수들과 동거동락 하면서 수영 강도로 이름 높았던 전북의 영광을 재현해 내는데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채코치는 “선수시절 노하우와 현재 코치로 지금까지 쌓은 노하우를 기회가 주어진다면 교단에서 학생들을 대상으로 체계적인 수업을 하고 싶다”고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
김성봉기자
저작권자 © 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