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O슛의 주인공 호베르투 카를로스가 브라질 국가대표팀을 떠난다.
카를로스는 3일(현지시간) 개인 홈페이지를 통해 재능 있는 후배들에게 길을 열어주겠다며 국가대표 은퇴 의사를 밝혔다.
카를로스는 "국가대표팀에서의 내 얘기는 이제 끝났다"며 브라질 대표팀의 승리 전통을 이어갈 수 있는 후배에게 자신의 6번 유니폼을 물려주고 싶다고 말했다.
1993년 처음으로 국가대표에 발탁된 카를로스는 그 동안 카나리아 군단 유니폼을 입고 세 차례 월드컵(1994년 미국월드컵은 출전하지 못함)에 출전했다. 특히 2002년 한일월드컵 때는 주전 왼쪽 윙백으로 출장, 브라질의 5번째 우승에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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