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 주방모자와 앞치마를 두른 요리사가 야외에서 직접 뜨끈뜨끈한 음식을 만들어 어르신들에게 신선한 요리를 대접했다.
아중상가번영회 사회분과에서는 23일 독거노인과 지역 내 어르신 등 300여명의 노인들을 모셔 사랑의 외식나들이 행사를 개최했다.
노인들에게 이번 행사는 사랑 나눔과 노인 공경 등을 실천하는 뜻 깊은 자리로 기억됐다.
행사에 참석한 노인회 회원들은 “최근 물가도 많이 올라 먹고살기 힘든데 노인들을 위해 이렇게 좋은 행사를 열어주니 고마울 뿐이다”며 “남이 만든 요리가 아닌 주최자들이 직접 만든 요리를 대접받아 더 의미가 있는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아중상가번영회 사회분과 황승일 위원장과 회원 20여명은 행사지원금 분 아니라 행사장에서 직접 봉사활동을 펼치는 등 행사에 참석한 노인들의 박수 갈채를 받았다.
이 날 참석한 어르신들에게는 탕수육과 자장 등 중화요리와 과일, 음료 등이 무료로 제공되었다.
특히 계곡가든 등 11개 후원단체 중 요식업에 종사하는 반도반점과 래래향에서는 직접 요리를 만들어 제공, 노인들에게 신선한 요리를 선사했다.
황승일 위원장은 “예전부터 꼭 한번 어르신들에게 대접하고 싶었다”며 “이번 행사를 개기로 7월과 10월에도 행사를 실시할 계획이며 함께 참석한 회원 및 후원단체 대표들께 감사한다”고 말했다.
한편, 아중상가번영회 관계자는 “다음 행사의 경우 농촌지역 분들을 대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며 “이 같은 행사로 지역내 어르신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김진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