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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따른 해킹으로 개인정보 유출... 시민들 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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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따른 해킹으로 개인정보 유출... 시민들 불안...
  • 김진국
  • 승인 2008.04.22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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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대표 온라인마켓플레이스 옥션이 해킹을 당한데 이어 국가 안보의 핵심기구였던 국가안정보장회의도 해킹을 당했다는 청와대의 발표가 잇따르면서 개인명의도용 등 2차 피해에 대한 시민들의 우려가 가중되고 있다.

특히 옥션의 경우 개인정보 유출 규모가 1000만명이상이고 이중 10%가량은 계좌번호까지 유출된 것으로 드러났다.

시민들의 개인정보 유출로 인한 불안감이 팽배한 가운데 도내에서도 최근 해킹에 피해를 당한 시민들의 불만의 목소리가 높다.

군산에 사는 이모(27)씨는 “지난달 온라인 게임관련 사이트에 가입했다가 게임내 수십만원 상당의 아이템을 해킹 당했다”며 “해킹 신고를 했지만 보상 할 수 있는 사항이 아니라는 게임업체의 답신만 받았다”고 하소연 했다.

이어 “지난번에는 이 사이트에 로그인을 했더니 본인계정이 아닌 타인계정으로 로그인이 돼 당황했다”며 “본의 아니지만 타인의 신상정보까지 확인 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이씨가 가입한 게임 도우미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L사이트의 보안 상태는 유료임에도 보안 상태는 매우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게임업체의 홈페이지 게시판에는 이씨와 같은 피해자들의 하소연이 이어지고 있지만 게임업체의 보상은 전무한 가운데 그 피해는 게임을 즐기는 유저들에게만 돌아가고 있다.

전북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 따르면 해킹관련 범죄는 지난해 607건과 올해 1/4분기 117건이 발생했으며, 이 중 사용자 도용이 621건으로 가장 많았고 단순침입 49건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개인정보의 해킹은 단순 신상정보 유출로 끝나지 않고 재산이나 명예 등에 피해를 입는 2차 피해의 우려가 있어 대응대책이 시급한 실정이다.

경찰관계자는 “해킹은 단순히 해킹으로 끝나지 않고 범죄에 이를 악용할 경우 그 피해를 추정키 힘들다”며 “시민들의 보안에 대한 경각심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한편 한국신용정보는 명의도용 방지 서비스인 ‘명의보호관리 서비스’를 오는 25일부터 1개월간 무료로 제공한다.

김진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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