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구조 개편 방안 연구용역 최종 보고회, 6대 미래 먹거리 산업 육성방안 제시
기대소득은 평균 2만5585달러 기존 전략산업에기대소득 2만3806달러 상회 기대
4대 국책사업화 프로젝트 총사업비 7950억원 규모, 향후 정부정책 반영여부 관건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가동중단과 한국지엠 군산공장 폐쇄 등의 사태로 특정 대기업에 과도하게 집중된 전북경제의 체질개선과 미래신산업 생태계 조성방안의 윤곽이 제시됐다. 전통주력 산업의 쇠퇴로 심각한 위기에 빠진 전북경제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지 주목된다.
27일 전북도는 도청 종합상황실에서 송하진 도지사 주재로 산업연구원이 수행한 ‘전북 산업구조 개편 방안 연구용역’ 최종 보고회를 가졌다. 산업연구원은 전북의 산업분야를 포함해 혁신·창업 생태계와 전략산업을 분석하는 등 전북의 산업구조 개편방안을 제시했다.
특히 지역 중심산업과 글로벌경쟁력, 성장주도산업 등을 종합 검토, 연관다양성이 높은 미래먹거리 타깃산업으로 6대 산업분야(기존 주력산업 4개, 신산업 2개)와 기반지원산업 등을 제시, 실행력 확보에 관심이 모아진다.
6대 산업은 △스마트농생명 △미래형 친환경자동차 △신재생에너지 △첨단 복합신소재 △지능형 기계로봇 △라이프케어 융합 등이다. 기반지원산업은 전북도가 핵심 프로젝트로 추진 중인 제3금융중심지 지정과 연계한 금융산업이 선정됐다.
전북의 미래먹거리 산업 중 전북경제의 고도화를 견인하는 핵심전략산업을 선별해 기대효과를 분석한 결과, 기대소득은 평균 2만5585달러 수준으로 나타나 전북의 기존 전략산업에 따른 기대소득 2만3806달러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됐다.
전북의 신전략산업으로 제시된 지능형기계로봇, 라이프케어 융합 산업은 기대 성장 속도가 가장 높았고, 스마트농생명, 미래형 친환경자동차, 첨단복합소재는 전국평균을 상회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산업연구원은 6대 미래먹거리 타깃산업 중 우선순위·시급성·중요도·국책사업화 가능성 등을 따져 △미래형 친화경자동차 △신재생에너지 △스마트 농생명(소재·바이오) △지능형(산업용) 기계로봇 산업 등 4대 국책사업화 프로젝트 발굴 대상 산업을 도출했다.
4대 국책사업의 총 사업비는 미래친환경 자동차산업 1910억원, 신재생에너지 950억원, 스마트농샘영 1650억원, 지능형 기계로봇산업 344억원 등 총 7950억원 규모이다. 이중 국비는 5443억원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추산됐다.
이번에 제시된 4대 대상 산업별로 9개 중점 타깃분야와 15개 주요 추진사업, 23개 세부사업도 발굴됐다. 도는 발굴된 4대 산업에 대해 우선적으로 관련부처와 협의해 국가사업 추진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송하진 도지사는 “미래지향적 산업 생태계가 조속히 뿌리내릴 수 있도록, 이번 연구결과물을 바탕으로 관련 부서·기관과 힘을 합쳐 보다 세밀한 밑그림 그리기 작업과 함께 후속 조치들을 이행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윤동길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