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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도시 기관배치 논란 주사위는 다시 전북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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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도시 기관배치 논란 주사위는 다시 전북도로
  • 윤동길
  • 승인 2007.11.13 18: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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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 산하기관 배치 논란의 주사위가 다시 전북도와 농진청으로 넘어갔다.

완주군은 혁신도시 조기완공의 대승적 차원에서 행정절차에 적극 협조하는 대신에 농업대학 등 일부기관 배치 재조정 요구를 제시하고 나서 수용여부가 주목되고 있다.

13일 도와 완주군 등에 따르면 혁신도시 조성사업 보이콧을 배수진으로 재배치를 요구했던 완주군은 최근 전북발전의 대승적 차원에서 이후 행정절차에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이날 혁신도시 연내 착공을 위한 환경·재해영향평가서 공람 및 주민설명회 개최 계획을 공고됐다.

공람기간은 이날부터 다음달 2일까지 20일간으로 전주시 혁신도시지원단과 효자4·동산동사무소, 완주군 지역개발과, 이서면주민자치센터 등에서 공람이 가능하다.

주민설명회의 경우 오는 20일 전주 완산구청 8층 강당과 완주 이서면주민자치센터 4층에서 열린다.

주민의견은 공람만료일로부터 7일(다음달 9일까지)이내에 의견서 양식에 의거, 서면으로 제출하면 된다.

하지만 농진청 산하기관 재배치 논란의 소지가 완전 해소된 것이 아니어서 완주군의 반발에 따른 재배치 요구가 어느 정도 수용될지 여부가 최대 관건으로 떠올랐다.

지난달 농진청은 7개 산하기관 중 원예연구소(199만5000㎡)와 작물과학원(119만5000㎡), 농업과학기술원(81만3000㎡) 등 3개 기관을 완주군에 배치했다.

농진청 본청(27만4000㎡)과 농업생명공학연구원(32만2000㎡), 농업공학연구소(33만4000㎡), 한국농업대학(48만4000㎡), 축산과학원(131만6000㎡) 등은 전주 쪽에 배치했다. 

현재 농진청 본청과 한국농업대학 등 2개 기관의 재배치가 이뤄진다면 완주군의 반발이 수그러들 전망이어서 앞으로 농진청과 도의 협의과정에서 재배치가 이뤄질지 주목된다.  

완주군 관계자는 “행정절차에 대해선 전북혁신도시 자체가 전북에 도움이 되는 사업이기 때문에 절차대로 이행할 수 있도록 협조하겠다”면서 “협조할 부분은 협조 하겠지만 기관 배치 부분에 대해서는 납득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고 말했다.
윤동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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