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지역 국민연금 미납자가 5년새 2만5000여명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장향숙(대통합민주신당)에 따르면 국민연금관리공단에 대한 국정감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도내지역 국민연금 미납자는 지난 2002년 13만1909명에서 올 상반기 15만7470명으로 19.4%인 2만5561명이 늘었다.
지역별로는 제주가 31.2%로 가장 많이 늘었으며 전남 28.7%와 경북 28.5%, 충남 27.9%, 경기 26.1% 등의 순이다.
국민연금 미납의 주된 원인은 실업 등 경제적인 부담이 가장 많았으며 사업중단과 휴직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노후 연금수급액 양극화로 인한 부작용 발생이 우려되는 만큼 지자체와 정부차원의 대책마련이 요구된다.
장향숙 의원은 “국민연금 미납자 급증은 ‘노후 양극화’로 이어질 개연성이 매우 높다”며 “미납자 급증이 노후 양극화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지에 대한 검토가 시급하다”고 밝혔다.
김운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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