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해경이 최근 10년간 전북도 바다에서 발생한 사건·사고를 분석해 지역 특성에 맞는 경찰관 초기대응 현장가이드 북을 제작했다.
‘파출소 현장가이드’ 책은 기존 매뉴얼을 지역 특성에 맞게 개선하고 치안은 물론 안전까지 담당하고 있는 해경 파출소의 상황별 초동조치 요령 등을 집중 분석했다.
총 4개 장 29개 유형으로 엮어진 가이드북은 선박별 검문대상과 착안사항, 낚시어선 단계별 안전관리 절차, 미귀항선박 발생 시 초동조치 요령 등 해경의 노하우가 그대로 담겨있다.
특히, 범죄의 예방과 단속에 필요한 상황별 조치요령, 국지성 안개 발생 시 고립자 발생지역, 선원 임금체불과 관련한 민원처리 절차 등 현장에서 반드시 필요한 업무처리까지 수록돼 있다.
해경의 경우 경찰서와 파출소, 경비함정을 순환 근무하기 때문에 장기해상근무자의 파출소 전입 또는 실무에 처음 나서는 신임경찰관이 현장 적응에 다소 시일이 걸리는 것이 사실이다.
해경은 이번 발간된 가이드북이 조기에 업무 안정을 구축하는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산=김종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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