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160곳 10a당 평균량 조사
올해 도내 보리생산량이 평년대비 20%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24일 전북도에 따르면 최근 수확을 마친 도내 보리 재배농가 160곳을 대상으로 10a당 평균 생산량을 조사한 결과 겉보리는 549kg, 쌀보리는 537kg로 각각 집계됐다.
도가 당초 예상했던 601kg와 533kg에 비해 겉보리는 52kg 감소하고 쌀보리는 4kg 늘었지만 평년 평균 443kg, 459kg보다는 20% 가량 증가했다.
따라서 올해 도내 보리생산량은 5만3700여톤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보리풍작에 따른 가격폭락사태 등은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지난해 보리생산량이 계획물량의 70% 밖에 수매되지 않아 올해 생산량의 판로가 확보될 전망이기 때문이다.
도 관계자는 “현재 수매가격과 시중가격이 1000~2000원의 근소한 차이를 보이고 있어 농민들의 불만이 없는 상태다”며 “당초 우려했던 대규모 가격폭락 등은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김운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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