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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공항 하루가 더 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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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공항 하루가 더 급하다
  • 김운협
  • 승인 2007.06.14 17: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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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 아셈 환영만찬 불참 20개 회원국 "교통불편해 참석못해"

아시아와 유럽 ASEM 회원국 8개 국가가 항공편 부족 등 불편한 교통여건을 이유로 2007 ASEM 재무차관회의에 불참해 김제공항 조속 추진을 위한 전북도의 염원이 간절해지고 있다.

14일 전북도에 따르면 지난 13일 환영만찬에는 10여개 회원국이 참석했으며 공식적인 회의가 개최된 이날도 8개국이 불참한 35개 회원국만 참석했다.

특히 지난 13일 한국에 도착했지만 무주 환영만찬에 참석하지 못한 국가들도 20여개국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환영만찬 참석률 저조와 불참국가 발생원인은 참가자들이 장거리 비행으로 인한 피로가 누적된 상태에서 또다시 3시간 이상의 버스편 이동을 꺼렸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재경부 관계자는 “버스편으로 무주를 오는 동안 참가자들은 청정전북의 자연경관을 보고 감탄사를 연발했다”며 “대부분이 ‘교통편만 개선되면 최적의 국제행사 요지가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전북도가 핵심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김제공항 건설에 대한 조속 추진여론이 높아지고 있다.

현재 군산공항이 운영되고 있지만 제주노선만 운행하고 있어 사실상 해외 관료와 관광객 수송에는 큰 도움이 못되는 만큼 신규 공항 건설을 통한 외국인 접근성 향상이 필요한 상황이다.

지역 내에서도 김제공항에 대해 국제공항과 국내공항 건설을 두고 의견이 분분한 상황이지만 참석자들은 하나같이 국제공항을 통한 대규모 국제행사 유치가 지역경제 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제프리 바레트 ASEM 코디네이터는 “무주의 경우 자연경관이 우수하고 회의여건도 대도시와 견주어 부족한 것이 없다”며 “항공편 확충 등 교통인프라 구축이 이뤄지면 더욱 좋아질 것이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도 관계자는 “불편한 교통여건을 이유로 환영만찬 참석률이 저조해 아쉬운 부분이 많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항공인프라 확충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낀 만큼 김제공항 조속 추진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김운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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