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생침해사범 척결을 위한 전북경찰청의 노력이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강·절도범 검거건수와 검거율은 물론이고, 피해품 회수건수도 전년도에 비해 대폭 증가했다.
4일 전북지방경찰청(청장 김재원)은 국민생활을 위협하는 대표적인 생활침해범죄인 강·절도에 대한 2차례 특별단속을 추진한 결과, 3139명을 검거해 이 중 170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해결된 강·절도 사건만 무려 8615건에 달했다. 전년도에 해결된 강·절도 사건이 5432건임을 감안할 때 58.6%나 증가한 셈이다.
검거율도 마찬가지로 지난해 69.3%에서 84.1%로 대폭 상승했다.
검거건수와 검거율이 증가하면서 전북경찰은 5대 범죄 검거율 전국 1위(86.8), 절도범죄 검거율 전국1위(84.0%)라는 눈부신 성과를 달성했다. 전북경찰청은 지난해에도 5대 범죄 및 절도범죄 검거율 전국 1위를 달성한 바 있다.
형사과 관계자는 “주기적인 범죄경향 분석을 통한 형사활동 강화와 CCTV와 블랙박스의 증가, 생활범죄수사팀 신설 등이 강·절도 검거 증가로 이어졌다”면서 “검거건수와 검거율 증가로 도민들의 체감안전도가 상대적으로 상승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뿐만이 아니다. 피해자의 실질적인 피해회복에도 큰 성과를 거뒀다. 실제로 전북경찰은 올해 2105건(21억 8000만원 상당)의 피해품을 회수했다. 이는 전년도와 비교할 때 회수건수는 234.1%, 회수금액은 230.3% 증가한 수치다.
경찰 관계자는 “올해가 ‘피해자 보호 원년의 해‘인 만큼, 단속 건수뿐만 아니라 피해자의 실질적인 피해회복을 위해 피해품 회수에도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김재원 전북경찰청장은 “앞으로도 전북경찰은 생활주변 경미 절도에 적극 대처하고, 첨단 과학수사 기법을 활용해 미제사건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특히 피해자 보호 및 피해 회복에 중점을 두는 등 도민이 안전하고, 행복한 삶을 누리는 터전을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임충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