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수·장수 황씨 종친회 등 100여명 참석
황희 정승의 위패를 모신 용진서원에서 ‘용진서원 중수식’이 거행됐다.28일 용진읍 원구억마을에 위치한 용진서원에서 열린 중수식에는 박성일 완주군수 및 장수 황씨 종친회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용진서원은 1680년(숙종 6년)에 창건해 1868년(고종 5년) 흥선대원군의 서원 철폐령으로 훼철되기까지 학문 연구의 중심으로 지방의 교육을 책임졌으며, 이후 1922년 유림과 후손들에 의해 복원됐다.
특히 지난 1980년 서원 보수 후, 올해 5월부터 9월까지 2억9000만원(종중 2억4500만원, 군비 4500만원)을 투자해 사당(전면3칸, 측면1칸), 외·내문, 열녀각, 강당을 리모델링함으로써, 이날 중수식으로 이어졌다.
황의두 종중회장은 “용진서원이 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평생 학습을 위해 국악교습장과 예절교육의 장으로 활용 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며, 향후 지역의 소중한 문화재로 등록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박성일 군수는 “용진서원 리모델링 및 중수식을 주관한 장수 황씨 종친회 관계자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완주군의 새로운 유적지와 문화관광자원으로 발전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완주=서병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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