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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이마트, 집하장 앞 도로 점용…시민들 불편 가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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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이마트, 집하장 앞 도로 점용…시민들 불편 가중
  • 고영승 기자
  • 승인 2015.08.31 18: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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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가 집하장으로 변해 제구실을 못하고 있어 통행에 불편을 주고 있다”

31일 오전 11시 전주시 서신동에 위치한 이마트와 케이티(KT) 건물 사이 도로 한쪽에 물건들이 쌓이고 있다. 이마트 집하장과 연결된 도로에는 트럭이 세워져 있고 여기서 물건을 내리는 소형지게차가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이마트 직원들은 소형지게차와 트럭에 수신호를 보내 물건이 이동할 곳을 확인하는 등 분주하다. 좁은 집하장에 물건이 가득 쌓여 도로가 좁아지자 일반 차량들이 느린 속도로 이동하고 있다. 차량이 지나가자 잠시 멈췄던 지게차가 다시 분주히 움직인다.

이곳 도로는 2차선으로 이마트 건물 쪽 차선에 위치한 집하장 하역 작업으로 일반 차량 통행에 불편을 초래하고 있다. 집하장 인근에 쌓아 놓은 물건 등이 차량 통행을 방해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마트를 이용하는 김모(42)씨는 “진입로 인근에 물건이 쌓여 있거나 화물차가 주차되어 있어 운전하는데 시야 확보가 힘들다”며 “좁은 도로다보니 무단횡단하는 사람도 많아 교통사고 위험도 높다”고 지적했다.

이 도로 가운데 이마트 건물 쪽 도로는 사유지로 일반도로에 포함되지 않아 단속을 할 수 없다.

완산구청 관계자는 “일반도로에 구조물을 설치하고 하역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면 불법점유로 규정짓고 단속에 나설 수 있지만 이곳 도로 2차로는 이마트 사유지라서 불법 주·정차 단속 말고는 방법이 없다”며 “이마트 인근 도로는 불법 주정차 상습지역으로 매일 단속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이마트 건물이 오래 전에 지어져 그 동안 변한 주변 환경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

이마트 관계자는 “17년 전 지은 건물이라 불가피하게 하역장 공간이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며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개점 시간부터 폐장 시간까지 안전요원을 배치하는 등 다각적인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최홍욱 고영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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