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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신재생에너지산업 메카 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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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신재생에너지산업 메카 로
  • 윤동길
  • 승인 2007.05.10 20: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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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제철화학 태양전지 핵심소재 공장 증설... 대산 E&C 300억원 규모 신규투자 협약체결

전북이 미래 고부가가치 산업이자 대체 에너지원으로 각광받고 있는 태양광 등 각종 신·재생에너지 산업의 메카로 급부상하고 있다. 

특히 신·재생에너지 산업은 최첨단 기술력을 요구하고 있어 전북도의 3대 성장동력 사업 중 하나인 첨단부품소재공급기지 조성사업과 연계해 추진할 경우 파급효과 극대화가 점쳐진다. 

10일 전북도에 따르면 동양제철화학이 역대 최대인 1조 5000억원 규모의 증설투자를 발표한데 이어 국내 최초로 태양전지 웨이퍼를 생산한 대산E&c(주)도 전북 투자를 확정했다.  

이날 전북도와 완주군, 대산E&c 등 3자는 지난 10일 도청에서 300억원 규모의 신규 투자를 위한 협약(MOU)를 체결했다.
대산E&c는 올 하반기부터 완주군 봉동읍 둔산리 전주과학산단 6만9314㎡ 부지에 300억원을 투자해 내년부터 양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공장 가동이 본격화 될 경우 연매출 1000억원과 350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예상된다.
이 업체가 생산 중인 태양전지 웨이퍼는 태양광 발전의 핵심 부품소재로 신기술 개발과 고급인력 양성, 판매, 유통 등 산업클러스터 구축효과가 큰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에 앞서 동양제철화학은 지난 4월 11일 군산 공장의 폴리실리콘 생산량 증대를 위해 오는 2013년까지 1조 5000억원을 투자키로 했다.  

연평균 16%의 성장률이 기대되는 폴리실리콘은 반도체와 태양전지의 핵심소재로 세계적으로 최첨단 유망산업으로 각광받고 있다.

폴리실리콘은 미국과 독일, 일본, 이탈리아 등 전 세계적으로 4개국만이 생산하고 있다.
이처럼 국내 유수의 신·재생에너지산업 관련 기업들의 잇따른 전북 투자가 성사되면서 전북은 미래의 국가 기간산업으로 육성될 이 분야에서 우위를 선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더욱이 부안지역에 신·재생에너지 테마파크가 조성된 가운데 최근 정부가 부안을 특구로 지정해 미래 고부가가치 산업인 신·재생에너지 산업의 메카로 발돋움 할 토대가 마련됐다.

부안 신·재생에너지 테마파크는 오는 2009년 준공을 목표로 부안군 하서면 일대 11만 평 부지에 1000억원이 투자되는 대단위 사업이다. 

여기에 전국 13개 바이오디젤 생산업체 중 7개 업체가 도내지역에 위치해 있으며 국내 최대인 220만평 규모의 유채단지도 조성돼 있다. 

또 고창에 1만2000kw급 태양광 발전소가 들어서는 등 4월 현재 도내에 입주한 신·재생에너지 분야 기업은 모두 19개에 달한다. 

전북은 신·재생에너지산업의 관련 인프라 구축에 있어 국내 대표적인 지역으로 입지를 굳히고 있는 상태로 시너지 효과 극대화를 위한 관련 정책과 전문 인력 양성이 요구된다.

이환주 도 전략산업국장은 “현재의 에너지를 대체할 신·재생에너지 산업의 중요성과 개발 필요성은 전 세계 국가의 시급한 과제”라며 “중동의 국가들이 석유라는 에너지원을 확보함으로써 오늘날의 지위를 누릴 수 있듯이 신재생에너지는 미래의 에너지원이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인프라 구축과 더불어 이 분야의 전문 인력 양성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동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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