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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메르스, 21일 최대 분수령…관리대상자 사흘째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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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메르스, 21일 최대 분수령…관리대상자 사흘째 감소
  • 윤동길 기자
  • 승인 2015.06.15 16: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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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병원 격리해제 등 전북지역 관리대상자 91명 줄어

전북지역 메르스 관리대상자가 사흘째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오는 21일까지 추가적인 환자가 발생하지 않는다면 진정국면에 접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삼성서울병원 등 수도권 지역에서 추가적인 확진환자 발생과 4차 감염자까지 속출하고 있어 전북지역에서 추가 접촉자가 나올 수 있어 아직 안심할 수 없다는 지적도 나온다.

15일 전북도 메르스 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현재 전북지역의 메르스 자가격리 등 관리대상자는 총 666명으로 전날인 14일(757명)에 비해 91명이 감소했다.

관리대상자가 감소는 전주 60대 확진환자와 접촉한 예수병원 의료진 등 전주지역 91명의 자가격리 대상자들이 14일 밤 12시부로 자가격리에서 능동감시로 전환됐기 때문이다.

반면, 삼성서울병원에서 추가로 발생한 환자와 접촉했을 가능성이 높은 6명(군산 3명, 익산 1명, 장수 2명)이 질병관리본부에서 자가격리 대상자로 추가 통보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도내 관리대상자는 병원격리 7명, 자가격리 572명, 능동감시 132명 등 666명이며, 도내 병원에서 격리중인 실질적인 의심환자는 2명(5명은 타시도 병원격리 상태)이다.

시군별로는 확진환자가 발생한 김제시가 301명(병원 1명·자가 300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순창군 212명(자가 133명·능동 79명), 전주시 87명(병원 1명·자가 55명·능동 31명) 등순이다.

방역당국의 관리를 받은 대상자가 없는 곳은 진안과 무주, 임실 등 3곳이다.

지난 5월 31일부터 지난 14일까지 도 보건환경연구원에서 실시한 메르스 의심환자 유전자 검사는 총 63건이며, 이중 3건(순창·김제·전주)에서만 양성 반응이 나왔다.

따라서 도 보건당국은 순창과 김제, 전주 등 도내 확진자 3명이 도내 병원을 경유한 시점을 기준으로 최대 잠복기(14일)를 지나는 시점인 오는 21일을 최대 분수령으로 보고 있다.

우선, 전주 60대 환자가 전주 예수병원을 방문한 3일을 기준으로 오는 17일이면 잠복기가 지나고, 순창지역의 경우 18일, 김제지역은 19일과 21일이 잠복기가 지나는 시점이다.

김제 50대 확진자의 경우 지난 5일 한솔내과와 미래영상의학과를 찾았고, 7일 다시 한솔내과에 입원한 탓에 해당병원별 방문자에 따라 잠복기간이 이틀간 차이를 보이고 있다.

전국적으로 메르스 확진환자가 150명까지 늘어나고, 16명의 사망자가 발생하는 등 오히려 확산추세를 보이고 있는 것과 달리 전북지역은 소강사태를 보이고 있으나 안심하기에는 이르다.

삼성서울병원 등지에서 추가 확진자가 계속 확인되면서 도내 거주자들 중에서도 추가적인 접촉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어 역학조사 결과에 따라 관리대상자가 더 늘어 날수도 있다.

보건당국 관계자는 “시간이 흐를수록 관리대상자가 줄어들고 있는 점은 고무적이지만, 수도권 등지에서 추가 환자가 속출하고 있어 대응단계에는 변화가 없다”며 “21일까지 추가적인 환자가 없다면 자가격리 대상에서 해제되는 인원은 크게 늘어날 것이다”고 밝혔다.
윤동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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