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문화 소외지역의 학생과 지역민을 대상으로 과학체험활동 기회를 제공하는 과학축제 형태의 지역과학교실이 무주에서 열렸다.
전북도교육청은 지난 23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무주중에서 무주지역 학생은 물론 도내 학생을 대상으로 ‘무주융합과학축제’를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올해 도내에서 지역 단위의 과학축제 행사가 열리지 않는 7개 시·군지역 학생들에게 과학체험프로그램 참여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지역과학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무주융합과학축제는 자유방문 및 자유체험으로 진행되며, 로봇과학체험마당과 발명과학체험마당으로 나눠 총 15개 체험부스에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또 도내 과학교사연구회 교사들 주관으로 지역을 방문해 과학체험부스를 운영하며, 참가학생들에게는 체험활동 확인서를 발급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도내 학생, 특히 무주지역 학생과 학부모에게 과학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높이고 지역의 과학문화 환경 조성을 위해 이번 과학축제를 준비했다”며 “특히 전주에서만 주로 실시되었던 과학체험 프로그램 부스 참여 기회를 농산촌 학생들에게 제공함으로써 고른 교육기회를 제공하고 과학적 자극을 부여함으로써 학생들의 창의성과 이공계 진로에 대한 관심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교육청은 내달 진안, 임실, 부안에서, 10월에는 군산, 완주 고창에서 같은 형태의 지역과학교실을 운영할 계획이다.
윤복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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