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경찰서가 이주여성들의 안정적인 한국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이주여성 운전면허 교실을 운영해 호평을 받고 있다.
17일 김제경찰서(서장 방춘원)에 따르면 정보보안과가 지난 16일 김제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 결혼이주여성을 위한 운전면허교실을 개강하고 운영에 들어갔다.
운전면허교실은 김제시 관내 거주하는 이주여성 및 탈북민 여성을 대상으로 하며 약 3개월간 교육한 후 운전면허 취득 학과시험을 실시하게 된다.
운전면허교실에 참여한 결혼이주여성 누엔안(베트남)씨는 “운전면허 시험이 어렵게만 느껴졌지만 나도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에 지원을 하게 됐다”며 “열심히 노력해 운전면허를 반드시 취득하겠다”고 다짐했다.
나익섭 보안계장은 “관내 거주하는 이주 여성들이 운전면허 취득을 계기로 ‘나도 할 수 있다’라는 자신감을 찾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며 “운전면허 교육뿐만 아니라 한국의 문화와 교통법규, 성폭력·가정폭력 예방교육 등을 병행해 범죄예방의 효과를 얻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제경찰서 정보보안과에서는 여경과 결혼이주여성의 결연 멘토링, 외국인 범죄예방교실, 외국인도움센터 운영, 포돌이공부방 등 다양한 다문화 치안활동을 펼치고 있다.
김제=신성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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