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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학령아동 감소 ‘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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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학령아동 감소 ‘심각’
  • 소장환
  • 승인 2007.03.19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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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내 대규모아파트 인근학교는 과대·과밀

도내 학령아동 감소현상이 심각한 수준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농촌 지역의 초·중·고교 학생 수는 지난 1995년 12만2716명에서 지난해 6만3099명으로 절반 수준으로 급감했다. 같은 기간 동안 도시지역은 26만9068명에서 23만8866명으로 크게 차이가 없어 농어촌을 떠난 인구의 도시유입 현상이 학생 수에 그대로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전북도 교육청은 19일 2007학년도 도내 각급 학교 학급편성 결과를 발표했다.

이 결과에 따르면 올해 도내 학생 수는 초·중·고교를 합해 29만9090명으로 30만1965명에서 2875명이 줄어들었다. 

학교급별로는 베이붐세대의 2세들이 학교에 다니는 중학교와 고교는 각각 648명과 950명씩 약간 늘었지만 초등학생은 4473명이나 감소했다.

더구나 초등학생의 경우 올해는 즈문둥이(2000년 출생)들이 입학하는 해여서 신입생의 경우 293명 가량 늘었지만, 전체 규모는 크게 줄었다.

그러나 이러한 초등학생 감소 현상에도 불구하고 도시지역은 대규모 아파트단지를 중심으로 인구유입이 늘어나 과대·과밀학교를 형성하고 있어 또 다른 문제가 되고 있다.

전체 학생 수가 1680명이 넘는 과대학교 또는 학급당 수용지표 37명(도시지역)을 초과하는 과밀학급이 있는 학교는 전주지역의 경우 신동초, 조촌초, 삼천남초, 인후초, 서곡초, 용흥초, 지곡초, 서일초 등 8곳에 이르고 군산 서해초도 55학급에 학급당 학생 수가 40명에 이르고 있다.

반면 농촌지역의 경우 학급당 학생 수가 진안 12.7명, 임실 13.4명, 순창 14.8명, 부안 17.5명 등으로 20명을 넘지 않는다.

그렇지만 이러한 도시지역의 과대·과밀 현상조차도 학령 아동 감소로 인해 몇 년 이내에 저절로 해결 될 것이란 게 교육전문가들의 판단이다. 교육인적자원부도 과대·과밀 해소를 위한 학교신설을 지양하라는 입장을 시·도 교육청에 전달하고 있다. 소장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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