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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학버스도 안전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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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학버스도 안전하지 않다
  • 윤가빈 기자
  • 승인 2014.04.25 10: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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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지역 무자격 통학버스 기사 논란된 가운데 김제도 발생

진안의 초등학교 통학버스 기사가 버스운전 자격이 없었던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된 가운데 김제에서도 이 같은 사례가 적발됐다. <4월23일자 10면>

24일 전북도교육청은 진안에서 통학버스 기사가 버스운전 자격이 없다는 보도가 나가자 이날 긴급점검에 나섰다. 현재 교육지원청에서 계약을 맺은 통학버스는 207대이고, 도교육청 직영버스는 237대다.

이들의 점검 결과 김제교육지원청에서 계약을 맺은 2명의 통학버스 기사가 버스운전 자격이 없는 것으로 적발됐다.

이에 도교육청은 긴급히 자격이 있는 버스기사로 교체하는 등의 조치를 내렸다.

세월호 사고와 관련해 학생안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있는 상황에 통학버스 기사가 버스운전 자격이 없는 것이 적발되면서 비판을 피할 수 없게 됐다.

특히나 이번에 적발된 진안, 김제 교육지원청은 23일 전북도교육청이 최우수 교육지원청으로 선정한 곳이다.

기존에는 1종 대형면허만 있으면 버스운전이 가능했지만 지난해부터 전세버스 관련 법률이 강화돼 현재는 버스운전자격증이 없으면 운전을 못하게 돼있다.

적발된 기사들은 이 버스운전자격증이 없었던 것.

교육청 관계자는 “당초 버스회사에서 자격증이 없는 기사를 고용하면 안됐다”며 “교육청 담당자가 자격증 소지여부를 꼼꼼하게 살폈어야 했는데 이를 못했다”고 말했다.

이에 이승우 전북도교육감 예비후보는 “교육청이 버스운전자격증 보유 여부도 확인하지 않은 채 버스회사와 계약해 차량 운행을 맡긴 것은 교육청의 안전 불감증을 그대로 보여주는 것이다”며 “전수조사를 통해 학생들의 안전을 확보해야 한다”고 밝혔다.
윤가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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