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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전북권 공항건설 3개 부지 타당성 검토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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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전북권 공항건설 3개 부지 타당성 검토 착수
  • 윤동길 기자
  • 승인 2014.03.23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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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김제·새만금(화포일원) 등 전북도와 김제시 요구부지 모두 검토

정부가 전북권 공항건설 부지로 군산공항과 김제공항, 새만금 지구내 화포일대 등 전북도와 김제시가 제안한 3가지 방안을 모두 검토하고 나서 결과가 주목된다.

새만금개발청은 지난 21일 긴급 발주한 새만금 광역기반시설 설치계획 용역사업의 과업지시서에 전북도와 김제시가 요구한 3개 공항의 타당성 검토 및 적정공한 추천방안을 포함시켰다.

현재 전북도는 군산공항과 김제공항 등 2개 공항부지를 대상으로 새만금 국제공항 건설의 필요성을 국토교통부에 요구하고 있으나 김제시는 김제공항 재활용에 반대하고 있다.

전북도는 그 동안 군산공항 국제선 취항 후 활주로 1본(4km) 확장을 통해 군산공항을 국제공항으로 건설한다는 기본 전략을 마련했으나 6년째 국제선 취항이 난항을 겪고 있다.

미군측이 안보문제와 세계 각지의 미공군 기지에서 국제선 취항을 허용한 사례가 없다는 점을 들어 국제선 취항을 반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김제공항 재추진 카드를 꺼내들었으나 김제시가 반대하고 있다.

김제시는 김제공항 재추진에 따른 해당 지역민들의 민원발생 우려와 함께 민간육종연구단지 확장부지로 김제공항 부지를 활용한다는 내부방침을 세우고 반대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12월 국토교통부가 전북권 항공수요 재조사를 통해 김제공항 활용방안을 모색할 방침을 밝힌 이후 김제시의 반대 입장은 더욱 확고해진 상태다.

김제시는 김제공항의 대안부지로 국유지인 새만금지구 내 화포 일대를 전북권 신공항 부지로 조성할 것을 제안하고 있으나 접근성 등에서 타당성 논란이 일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올 하반기부터 전북권 신공항 건설에 대한 항공수요를 조사해 내년에 수립될 예정인 ‘제5차 공항개발 중장기종합계획(2016∼2020)’에 반영할 계획이다.

이런 가운데 새만금개발청이 발주한 광역기반시설설치 용역이 전북권 항공수요 재조사 용역의 성격을 띠고 있어 결과가 주목된다.

이번 용역의 과업지시서에 따르면 새만금MP에서 제시한 공항계획(군산공항)과 전북도(김제공항), 김제시(화포일대)에서 요구하는 공항의 타당성 검토와 대안을 제시하는 것은 물론 새만금 공항을 고려한 노선계획 수립 등을 구체화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이 같은 결과물을 제출하기 위해서는 사실상 항공수요 재조사가 불가피하기 때문에 한국교통연구원의 조사에 앞서 이번 용역에서 제시되는 항공수요가 전북권 공항건설 사업의 최대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윤동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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