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입 연합고사 폐지, 진로·진학 특별본부 설치 공약 발표
이미영 전북청소년교육문화원 이사가 전북도교육감 예비후보로 등록, 본격적인 선거활동에 돌입했다.
6일 이미영 예비후보는 오전 선거관리위원회에서 후보등록을 마치고 전북도교육청 기자실을 찾아 출마선언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 예비후보는 “30여 년 간 학교교육 전문가로 교육시민운동가로 살아왔다”며 “김승환 교육감 재임기간의 실속없는 싸움과 끝없는 갈등의 연속 등 전북교육 난맥상을 풀어가기 위해서는 도민이 바로 교육감이 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질 높은 교육을 제공해 아이들의 삶의 질이 향상되고 행복한 미래를 꿈꾸게 하고 싶다”며 “이 꿈을 도민과 함께 이뤄나갈 수 있다는 확신으로 17대 교육감에 출마한다”고 말했다.
이 예비후보는 소통의 전북교육, 진로·진학 특별본부 설치, 고입연합고사 폐지, 아침 웰빙도시락 제공, 문화·예술·체육 교육 강화를 공약으로 내세웠다.
고입연합고사 폐지를 강조한 이 예비후보는 “학부모들이 특히 관심이 많을 것이다”며 “현재 전북의 중학생들은 독서나 토론 중심이 아닌 문제집에 매달려 있다”고 말했다. 이어 “2016년 폐지 계획을 갖고 있으며, 연합고사를 폐지할 경우 사교육비 경감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승환 교육감과의 단일화 여부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이 예비후보는 “전북교육의 위기를 불러들인 당사자와의 연대는 옳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정년이 8년이나 남았지만 명예퇴직을 결정했고, 당선으로 전북교육을 위기로부터 구하겠다”며 완주의 뜻을 밝혔다.
윤가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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