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토지가격이 연초 상승폭이 작년말의 2분의 1수준으로 축소됐으나 작년 9월 이후 5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토지거래는 필지수는 증가했지만 면적이 줄어 거래필지 규모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으며 순수토지 거래는 감소해 토지시장이 다소 위축된 것으로 분석됐다.
27일 국토부가 발표한 ‘1월 지가동향 및 토지거래 현황’에 따르면 전북지역의 1월 지가변동률은 0.095%로 전달 0.187%보다 증가폭이 절반 수준으로 줄었으며 토지거래량은 9420필지에 1156만 5000㎡로 전월대비 필지수는 0.8% 증가했으나 면적은 8.9% 감소했다.
지역별 지가변동률은 전주시 완산구가 0.129%로 가장 많이 올랐으며 전주시 덕진구(0.118%), 남원시(0.116%), 임실군(0.103%), 순창군(0.102%) 등이 비교적 상승폭이 컸다.
용도지역별로는 녹지지역이 0.157%로 가장 상승폭이 컸으며 농림지역이 0.136%, 자연환경보전지역 0.110%, 계획관리지역 0.101% 등이다.
상업지역은 0.002%에 그쳐 가장 부진했다.
주거지역의 경우 김제시(-0.303%)와 고창군(-0.264%), 부안군(-0.025%) 등에서 크게 하락해 주목을 끌었으며 고창군의 녹지지역(-0.224%)과 자연환경보전지역(-0.361%) 등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상업지역 가운데는 전주시 덕진구가 –0.110%로 유일하게 하락했다.
이용상황별로는 논이 0.135%로 가장 많이 인상됐고 대지 0.091%, 밭 0.081% 등으로 조사됐다. 지별로는 고창군의 대지가 –0.227%로 급락했다.
전북지역의 건물이 없는 순수토지 거래량은 6325필지에 1116만 1000㎡로 전월대비 필지수는 2.0%. 면적은 8.6% 감소해 연초 토지 거래시시장이 다소 위축된 양상을 보였다.
신성용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