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5-02 17:47 (목)
김제시 용지면 2013년 올 한해를 되돌아본다.
상태바
김제시 용지면 2013년 올 한해를 되돌아본다.
  • 임재영
  • 승인 2013.12.18 14:5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제시 용지면은 김제시의 친환경 농업의 중심지로 다양한 사회계충이 공존하고 화합하며 지속가능한 농촌 공동체를 만들어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용지면사무소 신청사 건립을 통해 주민자치와 주민복지 향상을 도모하고 있다.

 

현황과 연원

김제시 용지면은 전라북도 김제시의 동북부에 위치하고 있으며, 약 35㎢의 면적으로 김제시의 6.4%를 차지하고 있다.

12개리에 41개의 마을이 있으며 2,069세대 4,522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인구비율로는 65세 이상 인구가 30%를 넘어서 노인복지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절실한 상황이다.

해동지도 등 고지고에 빠지지 않고 등장해 그 연원이 깊음을 알 수 있으며 백제시대 수동산현, 고려시대 평고현, 고려말 김제현, 조선말 개토·모산·금굴현으로 불리다가 1914년 행정구역 개편당시 마을 이름에 용(龍)자가 많으며 관내에 연못(池)이 많아 용지면이 됐다. 1996년 12리 41분리의 행정구역으로 개편돼 현재에 이르고 있다.

 

용지면사무소 신청사 건립

김제시 용지면은 2015년도 완공을 목표로 용지면사무소 신청사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면사무소는 소재지 사거리에 위치해 있어 주차공간이 협소해 내방 민원인이 교통사고 위험에 노출돼 왔다.

또한 관내 주민들의 문화·복지 서비스 욕구가 날로 증대되고 있으나 이를 충족할 시설이 없어 인근 도시지역의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 인적·물적 자원의 유출이 지속되고 있는 실정이다.

신청사 부지가 건립되면 체육시설, 복지시설, 교육시설 등을 설치해 주민의 문화·복지 욕구를 충족시키고 각종 사회단체의 사무실을 확보, 주민이 참여하는 지속가능한 농촌사회 건설을 이뤄나갈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용지면 이장단협의회는 지난 17일 청하면의 작은 도서관·목욕탕을 견학해 주민이 운영하는 복지시설 운영에 대해 벤치마킹하고 봉남면 문화복지의 집을 견학해 주민의 적극적인 협조와 참여로 부지확보, 청사건립, 프로그램 운영이 원활하게 추진되는 상황을 확인했다.

용지면은 2014년도 본예산에 신청사 부지매입비를 확보하고 2015년도 완공을 목표로 각 사회단체가 협심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주민복지

65세 이상 인구가 30%를 넘어서 노인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행적적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고령자 1,184명에 대해 기초노령연금 약 1억원을 지급했으며, 지속가능한 농촌공동체를 유지하기 위해 그룹-홈과 마을 경로당에 1억2천만원을 지원하고, 공동체 유지를 통해 지속가능한 농촌사회 건설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최저생계비에 미치지 못하는 가구의 최저생활 유지를 위해 386세대에 14억원을 지원해 취약계층의 사회적 안전장치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현재 용지면에는 베트남 등 5개국 30여명의 이주여성이 생활하고 있어 매주 화요일 한국어 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이주여성의 국내 적응을 돕고 있다. 특히 11월에는 이주여성을 청사환경정비 인력으로 채용해 경제적 안정과 사회적응을 지원하고 있다.

 

산업현황

곳곳에 펼쳐진 넓은 황금벌판과 모악산에서 뻗어 나온 산줄기가 점차 낮아져 완만한 구릉지와 평지를 만들어 벼, 포도, 인삼, 감자, 고구마, 사과, 배, 복숭아 등 다양하고 우수한 농산물이 황토흙에서 생산돼 인근 도시 지역으로 납품되고 있으며, 한우, 한돈, 계란 등의 우수 축산물도 출하되고 있다.

특히 기존의 노동력 부담이 많은 관행농법을 벗어나 노동력을 절감하고 균일한 품질의 농산물을 생산해 안정적인 유통·소비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고설양액재배, 언제 어디서나 네트워크롤 통해 작물 생육 시설·환경을 조절해 최고 품질의 농산물을 재배하기 위한 U-IT 융복합 농법 등 첨단 농업을 시험해 용지 농업의 미래를 이끌기 위한 시도가 한창이다.

 

 

또한 농촌과 도시가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고 소비하는 과정을 통해 교류하고 상생발전하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언니네텃밭 용지공동체는 매년 도시지역 소비자를 초청해 메주·간장만들기 체험, 로컬푸드 식사 등 농촌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

 

전통문화

면사무소 소재지에 위치한 사창산에는 만경강 하구가 개수되기 이전에 배를 이용해 쌀을 서울로 보내기 위해 설치한 사창이 있었으며 우리나라의 고지도에도 이 부근 지리의 중심지로 빠지지 않고 나와 있어 그 유래가 깊음을 알 수 있다.

고은교(皐隱橋)는 조선 초기 세조가 조카인 단종을 죽이고 왕위에 오르자 이를 개탄하여 벼슬을 버리고 용지면 평교리 안촌(安村)에 은거한 고은 안지(安址)와 관련이 있는 다리이며 교량 확장 공사로 고은교가 사라졌으나, 이를 아끼던 사람들의 노력으로 예전 다리 자리에 고은교 유허비를 세워 그 정신을 기리고 있다.

예촌리 중평마을에는 조선 성종때 등과해 연산군을 폐위하고 중종을 추대한 황탄(黃坦)의 공훈을 기리기 위해 조정에서 정국공신으로 장산군에 봉하고 부조묘를 짓게 하였다.

또한 용지면은 매월 9월 첫째주 토요일 면민과 출향인의 화합을 다지고 관내에서 생산하는 친환경 농산물을 홍보하기 위한 황토 농산물 축제를 개최하는데 올해 15회째를 맞아 2천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으며 매년 1월 15일 사창산 성지에서 고천제, 달집태우기 등을 통해 면민의 안녕과 풍년을 기원하는 행사를 하고 있다.

 

교통환경

용지면은 전주시와 익산시, 완주군을 이웃하는 사통팔달의 우수한 교통환경을 가지고 있으며 김제·전주·익산 시내버스가 관내 노선을 운행해 주민의 경제·문화·사회 생활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이러한 교통망을 이용해 관내에서 생산한 신선한 농산물을 주변 도시지역인 전주·익산·군산시 등에 신속히 공급, 높은 소득을 올리고 있다. 또한 향후 건설될 새만금고속도로가 가까이 위치하고 있어 앞으로 다가올 새만금시대의 배후지로서의 역할이 기대되고 있다.

 

주요사업

용지면 주요 현안사업으로 지방도 735호 선상 마교 위험도로 개선공사(16억원)가 금년 말 준공돼 주민의 교통편의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용암천 생태하천조성사업(220억원) 및 용암 하수도 정비사업(26억원)이 내년 준공을 목표로, 마산천 생태하천조성사업(250억원)이 금년 예산 80억원 투자 등 단계별로 진행돼 2017년 준공될 계획이다.

또한 2013년도 소규모 주민불편 민원사항 해소사업으로 마을안길 정비사업, 배수로정비, 농로포장사업 등 총40여개 사업장에 8억여 원이 투입, 주민의 주거 만족도 제고 및 영농 환경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김영진(사진) 면장은 “최상의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고 주민의 문화적 욕구를 충족함과 동시에 경제적 풍요를 도모하기 위해 2014년도에 용지면사무소의 신청사 부지를 매입하고, 2015년까지 완공 추진 계획 중”이라고 밝혔다.

또한 김 면장은 “이런 용지면의 숙원사업을 추진하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다양성과 유기적 협조가 필수적이라면서 화합하는 분위기 조성을 통해 이를 해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김제=임재영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기미잡티레이저 대신 집에서 장희빈미안법으로 얼굴 잡티제거?
  • 군산 나포중 총동창회 화합 한마당 체육대회 성황
  • 대한행정사회, 유사직역 통폐합주장에 반박 성명 발표
  • 이수민, 군산새만금국제마라톤 여자부 풀코스 3연패 도전
  • 만원의 행복! 전북투어버스 타고 누려요
  • 메디트리, 관절 연골엔 MSM 비타민D 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