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의회(의장 임영택)은 11일 의회 2층 소회의실에서 국정원 대선개입을 규탄하고 박근혜 정부의 사과를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날 임영택 의장을 비롯한 의원일동은 대한민국의 민주주의가 위기에 처해있다며 지난 18대 대통령선거에서 가장 공정해야할 선거가 국가권력에 의해 심각하게 훼손됐다며, 최대 수혜자인 박근혜대통령은 국민에 석고대죄 할 것을 요구했다.
김제시의원 일동은 지난 대선기간동안 국가정보원이 최소 120만건 이상의 트윗 글로 대선에 개입한 사실이 만천하에 드러났다며, 이에 대한 분노와 진상규명의 목소리가 종교계를 시작으로 봇물처럼 거세지고 있는데도 오히려 이들을 종북세력으로 규정하고 탄압하는 것은 과거 유신시절과 다를 바 없음을 지적했다.
이어 의원들은 박근혜 대통령은 국정원 등 국가기관의 총체적 대선개입 및 수사방해 진상규명을 철저히 밝혀 책임자 처벌과 재발방지를 촉구하고, 사과를 요구했다./김제=임재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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