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상공회의소(회장 김택수)는 17일 오전 7시 전주리베라호텔에서 회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념 前 경제부총리를 초청 ‘동북아 시대와 전북의 미래’ 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진 前 부총리는 “한국경제가 세계 평균보다 낮은 성장과 함께 외부환경의 불안과 불확실성 속에 위기감이 감지되고 있다”며 “'Re-invent Korea' 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진 前 부총리는 소득 2만불 시대의 저성장과 양극화, 낮은 출산율과 고령화에 따른 성장잠재력의 지속 하락, 노동시장의 수급불균형으로 인한 고용사정의 악화, 경제민주화 등에 따른 기업의욕의 저하 등을 한국 경제문제의 핵심으로 지적하고 “위기의 본질을 깨닫는 게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진 前부총리는 새로운 경제사회발전 전략으로 ‘Smart Power-개방형 네트워크 사회’로 진전하는 과정에서 ‘창의·혁신’으로 융합해 가는 힘’을 내세우고 △공정 규율의 시장경제 △성장과 복지의 선순환 △사회통합과 공생의 문화 △성장엔진의 점검 등을 핵심요소로 꼽았다.
특히 전북에 대해서는 “동북아 시대 중국의 급부상에 따른 세계경제의 재편과정에서 새로운 기회가 다가오고 있다”며 “전북만의 차별화 추진전략으로 승부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구체적인 추진전략으로 △교육혁신을 통한 인재 양성 △국내외 기업유치를 위한 특별팀 구성△노사관계 조정위원회 활성화 등을 통한 노사관계 청정지역 선포 △자금, 인력, 판로 지원기능 강화를 위한 기업-금융 네트워크 활용 등을 제시했다.
신성용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