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고창군 고수면 저수지 둑높이기 현장에서 옹벽이 무너져 인근 농경지 일부가 침수 피해를 당했으나 다행히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고 대형사고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5일 농어촌공사 전북지역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40분께 두평리 고수지구 둑높이기사업 현장에서 집중호우로 시공 중인 고수지구 둑높이기사업 여방수로 우안 옹벽 기초토공구간 5m 높이에 30m가 붕괴돼 토사가 유실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옹벽 붕괴사고로 5000여만원 규모의 현장 손실과 인근 농경지 0.5ha가 침수 피해를 입었으나 다행히 인명사고와 제방 붕괴 등 대형사고로 이어지지 않았으며 사고조사 결과 제방 자체의 문제점은 전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사고 직후 농어촌공사는 인력과 장비를 긴급 투입해 복구공사를 완료하고 복구공사와 여?방수로를 횡단하는 가제방 설치했다.
농어촌공사 관계자는 “이번 피해로 여방수로 토량이 다수 유실됐으나 평소 수방계획에 의한 철저한 공사 관리로 제방 붕괴 등의 대형사고를 막을 수 있었으며 발 빠른 사고 처리로 인명 피해도 발생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신성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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