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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 영업기반 약화 존립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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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 영업기반 약화 존립위기
  • 신성용
  • 승인 2013.04.14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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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역 상호저축은행들의 여수신의 감소세가 심화되면서 영업기반이 크게 악화돼 존립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12일 한국은행 전북본부가 발표한 ‘20132월중 전북지역 금융동향에 따르면 2월중 전북지역 상호저축은행 여신 증감액은 199억원으로 작년 9?224억 이후 월간 감소액이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북지역 상호저축은행의 여신잔액은 2월말 현재 5917억원으로 가장 많았던 201151935억원의 절반 수준을 겨우 넘었다.

수신감소규모도 442억원에 달해 전달 288억원을 크게 상회하며 20103월을 정점으로 3년간 하락세를 이어오고 있다.

2월말 현재 전북지역 상호저축은행의 수신잔액은 8618억원으로 최고치를 기록했던 2010325644억원으로 3분의 1 수준에 머물고 있다.

이 같은 상호저축은행의 영업기반 약화는 계속되는 상호저축은행들의 부실에 따른 불신감과 금리하락 등으로 인해 경쟁력을 상실했기 때문이다.

전북지역 저축은행의 예금금리는 정기예금 1년 만기의 경우 3~3.2%3% 안팎의 시중은행과 비교해 큰 차이가 없다.

한편 전북지역 2월중 예금은행 수신은 정기예금을 중심으로 저축성예금이 호조를 보이면서 4789억원이 증가해 전월 1187억원보다 증가규모가 확대됐다.

비은행기관 수신은 상호금융을 중심으로 감소폭이 확대됨에 따라 전월의 증가(1538억원)에서 감소(-318억원)로 돌아섰다.

예금은행 여신은 기업대출이 늘어난 가운데, 가계대출도 증가로 전환됨에 따라 증가규모가 전월 234억원에 비해 1905억원으로 늘었다.

비은행기관 여신은 상호저축은행 여신의 감소폭 확대 등으로 전월(-287억원)에 이어 2?379억원으로 감소세가 지속됐다.

상호저축은행 여신은 만기상환 및 신규대출 둔화 등으로 1-163억원에 이어 2-199억원으로 감소세가 계속됐다.

신용보증기관 보증은 59억원 증가했으며 업종별로는 제조업은 감소폭이 확대됐고 건설업 및 도소매업은 증가 전환됐다. 종류별로는 대출보증은 감소폭이 축소됐고 제2금융권보증은 증가로 전환됐다.

자금사정은 다소 악화됐다. 어음부도율(전자결제액 제외)0.29%로 전월 0.17%에 비해 0.12%p 상승했으며 예금은행 대출금 연체율도 0.9%로 전월 0.8%에 비해 0.1%p 상승했다.

예금은행 예대율도 109.5%로 전월 111.0%에 비해 1.5%p 하락했다.

신성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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