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서동축제가 가을축제에서 봄 축제로 전환된다.
4일 (재)익산문화재단(이사장 이한수)은 ‘익산서동축제 2013’이 오는 5월10일에서 12일까지 3일간 개최된다고 밝혔다.
지난해까지 매년 9월에 열리던 가을축제를 봄 축제로 변경한 것은 5월10일 ‘익산 시민의 날’과 경유하고, 농번기 기간을 피하기 위한 것.
축제 날짜 변경으로 익산문화재단은 가족 중심의 방문객 유치와 시민 참여의 문제를 해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축제관계자는 “5월은 가정의 달로 서동축제를 통해 소중한 가족들과의 추억과 사랑을 되새기길 바란다”며 “서동축제의 원형인 1969년에 시작되었던 ‘마한민속제’의 역사성을 다시금 강조하게 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5월에 개최되는 ‘익산서동축제 2013’은 가족 프로그램이 더욱 풍성해졌다.
신규프로그램으로 전국의 만 9세 미만의 아동을 대상으로 하는 ‘서동선화 주니어 선발대회’가 열린다. 또한 백제의 30대 무왕인 서동의 익산으로의 천도행차를 시민들과 함께 천도길을 복원해보는 ‘무왕천도체험’, 백제의 숨결과 서동(무왕)의 업적을 볼 수 있는 ‘역사 테마관’ 등을 개설하는 등의 체험행사도 마련됐다.
이외에도 지난해 진행했던 프로그램 중 새롭게 보완하여 진행하는 ‘무왕제례’, ‘서동 선발대회’, ‘무왕천도행차 시민퍼레이드’도 시민참여형 프로그램이다.
‘서동선화 영상 분수쇼’, ‘제 6회 S-POP Festival’ 등도 시민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익산문화재단은 지난해에 이어 지역축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새로운 볼거리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윤가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