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 농업기술센터 기술보급과는 21일 1년 중 벼, 쑥갓, 시설감자를 재배하는 3기작 작형이 농업소득을 높여주는 고소득 작목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제시는 그동안 주로 벼와 시설감자만을 재배하여 왔으나 요즈음에는 여러 가지 작부체계로 나뉘어 재배하고 있다는 것.
현재 김제시 관내전체 시설감자 재배면적은 377ha이나 이중 벼+시설감자 재배는 77%, 벼+양상추+시설감자는 16%, 가을감자+시설감자는 4.2%, 벼+쑥갓+시설감자는 3.2%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각 작부체계별 소득은 벼+쑥갓+시설감자가 제일 높고, 그 다음으로 벼+양상추+시설감자, 가을감자+시설감자, 벼+시설감자 순으로 나타났다.
그동안 가을감자는 노지재배만 했으나 기후변화로 인해 가을감자 파종시기인 8월 하순에 많은 강우로 파종이 힘든 상황을 극복하고자, 시설 감자를 재배하고 그 자리에 벼를 심지 않고 가을감자를 재배하는 작형으로 점차 증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시설감자의 홍수출하를 사전에 방지하고, 노동력을 분산하기 위해서 수확시기를 조절하고 있다며, 그 방법으로 겨울철 재배기간 중 하우스 내 온도를 높이기 위해 2중보온 또는 3중보온 비닐을 사용함으로써 수확시기를 달리하고 있다”고 말했다./김제=임재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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