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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승완, 정우성 전주국제영화제 심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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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승완, 정우성 전주국제영화제 심사한다
  • 윤가빈
  • 승인 2013.02.13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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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회 전주국제영화제, 국제경쟁 심사위원 5인 확정

영화 <베를린>의 류승완 감독, 배우 정우성씨가 전주국제영화제와 함께 한다.


12일 전주국제영화제 조직위원회는 전주국제영화제 국제경쟁 심사위원 5명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올해 전주국제영화제 국제경쟁부문 심사위원단을 이끌 심사위원장으로는 카자흐스탄의 거장으로 존경받는 다레잔 오미르바예프 감독이 위촉됐으며, 코넬대학교 영화학 교수 돈 프레드릭슨, 동시대 인도 영화계의 주요 거목으로 꼽히는 감독 산토시 시반, 한국 액션영화의 현재를 대표하는 감독 류승완, 청춘 아이콘에서 다양한 역을 소화하는 배우로 거듭난 미남 스타 정우성 등 모두 5명의 국내외 영화인들이 심사위원으로 활동한다. 


다레잔 오미르바예프 Darezhan OMIRBAYEV / 심사위원장 / 감독 / 카자흐스탄
새 영화를 발표할 때마다 해외 유수 영화제에서 집중적인 조명을 받는 다레잔 오미르바예프는 카자흐스탄의 산업 환경 속에서도 중앙아시아의 독특한 미의식과 삶의 리듬을 스크린에 형상화한 작품들을 발표해 현대 세계 영화의 주요 인물로 부상한 감독이다.
1991년 장편 데뷔작 <카이라트>로 로카르노 영화제에서 은표범상과 국제비평가협회상을 수상하며 국제적인 주목을 받기 시작했고 1995년 두 번째 영화 <카르디오그램>으로 칸영화제 초청된 후, 베니스영화제에선 UNESCO 상을 수상했다. 2006년 전주국제영화제 ‘디지털 삼인삼색’ 프로젝트에 에릭 쿠, 펜엑 라타나루앙 감독과 함께 참여해 <어바웃 러브>를 연출하며 전주와 인연을 맺은 바 있다.

 

 


돈 프레드릭슨 Don FREDERICKSEN / 교수 / 미국
돈 프레드릭슨은 미국 코넬대학 공연/미디어예술학부 영화과 수석 교수다. 영화 비평, 분석, 이론, 역사 전반에 걸쳐 수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특히 실험영화, 다큐멘터리, 현대 유럽 예술영화 전문가로 유명하다. 영화와 관련된 다양한 저서를 집필했고 폴란드에서 열리는 크라쿠프단편영화제 및 카메리미지영화제 심사위원을 역임했다. 현재 융 심리학 국제학회의 회장이며 유럽의 여러 나라에서 영화와 환경, 심리학에 관한 강연을 하는 등 심리치료사로서도 활동하며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 중이다.

 


산토시 시반 Santosh SIVAN / 감독 / 인도
산토시 시반은 서정적 촬영기술과 독특한 연출력으로 인도영화계를 대표하는 감독으로 알려져 있다. 인도 필름 앤 텔레비전 인스티튜트의 촬영학과 졸업 후 <딜세>, <신부와 편견>, <라아반> 같은 발리우드 대표작에서 촬영을 담당하며 명성을 얻었다. <테러리스트>, <말리> 등을 연출해 국내외적으로 호평받았고, 2000년 시애틀영화제에서 ‘새로운 거장’으로 선정된 실력파 감독이다. 부산국제영화제에 <나바라사, 제3의 성>, <비가 내리기 전>, <타한-수류탄을 쥔 소년>을 상영하며 한국을 찾았던 그는 전주국제영화제와는 심사위원으로 첫 인연을 맺게 되었다.

 


류승완 RYOO Seung-wan / 감독 / 한국
2000년 <죽거나 혹은 나쁘거나>로 첫 장편 데뷔를 성공적으로 치른 류승완 감독은 ‘충무로의 시네 키드’로 불리며 독창적인 영화적 세계관을 구축했다. <아라한 장풍 대작전>, <주먹이 운다>, <짝패>와 같은 작품을 통해 다양한 시도를 추구해 온 그는 2010년 <부당거래>를 통해 대중과 평단으로부터 찬사를 받으며 흥행 감독의 반열에 올라섰다. 최근 개봉한 <베를린>을 통해 국내 첩보물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었다는 호평을 얻으며 최고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전주국제영화제와는 첫 회 당시 자신의 데뷔작 <죽거나 혹은 나쁘거나>를 상영했고, 이후에도 <다섯 개의 시선>, <다찌마와 리-악인이여 지옥행 급행열차를 타라!>, <부당거래>로 전주를 찾으며 특별한 인연을 이어왔다.

 


정우성 JUNG Woo-sung / 배우 / 한국
올해 처음으로 전주국제영화제와 인연을 맺은 배우 정우성은 데뷔 22년 차 대한민국 대표 배우다. 1994년 <구미호>로 데뷔, <태양은 없다>를 통해 청춘 배우로 대중에게 각인된 그는 첫 해외 진출작 <검우강호>로 제67회 베니스영화제에 초청되어 국제적인 배우로 입지를 다졌다. 배우 활동 외에도 뮤직비디오와 광고 연출 등 감독으로까지 영역을 넓히며 남다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 뉴 커런츠 부문에서 아시아 영화를 심사하기도 했다.

 

전주국제영화제 국제경쟁 부문은 새로운 영화미학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전 세계 신인 감독들의 영화를 대상으로 하는 경쟁부문이다. 상영시간 60분 이상의 장편 극영화 및 다큐멘터리들이 상영된다.


영화제 조직위원회는 “심사위원들이 영화제 기간 동안 어떤 작품의 새로운 가치에 손을 들어줄지 귀추가 주목된다”고 밝혔다.
윤가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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