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황담당관 신설, 초대 임병용 경감 임명
군산해양경찰서(서장 구관호)는 6일 최근 직제 개편에 따라 해상치안 상황실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경감급 상황담당관을 두고 상황발생시 보다 신속하고 적절한 초동조치를 취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기존에는 경위급 상황실장 3명이 3교대로 근무하며 상황실을 유지했지만, 앞으로는 경감급 상황담당관이 일근하면서 상황실 업무를 총괄 지휘하게 됐다.
초대 상황담당관으로는 30여년 동안 육상 주요 보직과 경비함정장을 두루 경험한 임병용(56) 경감이 임명돼 업무를 맡게 됐다.
이번 확대 개편은 육상 사고와 달리 사고 수습에 오랜 기간이 걸리는 해상 사고의 특성을 고려해 상황실 업무의 연속성을 유지하며 유기적으로 사고에 대처하기 위해서다.
이에 상황담당관은 상황실 요원에 대한 교육 훈련을 통해 상황발생시 신속한 판단과 정확한 초동조치를 할 수 있는 능력을 배양할 계획이다.
또한 중요상황 발생 시 가용 가능한 함정, 항공기 등 해경 자원을 활용해 적절한 초동조치를 할 수 있도록 철저히 관리하는데 역점을 둘 예정이다.
박경래 경비구난과장은 “상황담당관 제도 운영으로 통합 상황관리와 IT시스템과 융합된 체계적 상황관리 효과로 각종 해양사고 발생 시 보다 신속하고 적절한 조치로 인명과 재산피해 예방에 한층 더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군산=김기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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