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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조원대 말산업 시장 선점 경쟁. 전북 적극 대응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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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조원대 말산업 시장 선점 경쟁. 전북 적극 대응해야
  • 한훈
  • 승인 2013.01.30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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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20여개 지방자치단체가 2.8조원대의 말 산업 시장 선점을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장수를 중심으로 시장 선점에 적극 나서야한다는 지적이다.


30일 전북발전연구원에 따르면 국내 말 산업의 시장 규모는 2.8ㅈ원 수준으로 지난 2010년 농림어업 GDP의 9.3%를 차지하고, 연관 산업 매출규모만 100억원에 이를 정도로 매년 급성장하고 있다.


특히 정부는 농가의 새로운 소득원 창출과 농촌경제활성화, 삶의질 향상 등을 목적으로 말 산업 육성5개년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오는 2016년까지 2600억원의 예산을 집중 투입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전북을 비롯해 경기와 경북, 제주 등 전국 20여개의 지방자치단체가 경쟁적으로 말 산업 육성에 뛰어들고 있어 전북의 말 산업 육성을 위한 전략수입이 시급히 요구되고 있다.


전북은 말 산업 육성을 위한 기본 인프라를 충분히 갖춰 체계적인 육성전략이 수립된다면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현재 도내 말 사육두수는 51개 농가에서 1025두를 사육하고 있으며 12곳의 승마장이 운영되고 있다.


전국 씨암말과 씨수말 보유에서도 전북은 제주를 제외한 내륙지역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다. 도내 씨암말은 138두로 전국대비 5.5%를 차지하고 있으며, 씨수말의 경우 12두로 10.5%의 비중에 달한다.


전북이 말 산업 육성 최적지로 평가받는 것은 전국 최초로 지난 2002년부터 장수군은 말 산업 클러스터 조성사업을 추진해 지난 2011년 말레저문화특구로 최초로 지정된 상태이다.


또 한국마사회 장수목장과 한국마사고, 장수승마장, 장수승마체험장 등 관련 인프라도 갖추고 있다.


전발연은 이 같은 기반을 토대로 전북을 미래의 말 성장 거점지역으로 집중 육성할 필요성과 대안을 제시하고 나섰다.


우선 말 생산과 육성기반 조성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승마산업 육성을 통한 삶의질 향상 추진할 것을 제안했다.


이를 위해 말 공동화 생산단지 조성과 말조사료 시범 생산단지 조성, 승용마 전용조련센터 설립, 말 산업 특구 조성 등의 종합적인 인프라 조성사업도 병행 추진돼야 한다는 것.


전발연 이동기 박사는 “전북은 말 산업 선두주자로 출발해 내륙지역에서 가장 우수한 인프라를 갖춘 곳이다”면서 “말 산업 육성을 위한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정책적인 지원과 투자를 아끼지 않아야 한다”고 말했다.
윤동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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