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형마트 등 유통업계 도라지·오미자 등 매출 20~50% 급신장
겨울이 다가오자 전통차 매출이 크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전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달부터 본격 추위가 시작하자 도라지나 대추 등 전통차를 만들 수 있는 자연산 재료의 매출이 지난해보다 큰 폭으로 올랐다.
통상적으로 전통차 매출은 겨울시즌에 증가하는데 최근 ‘웰빙’과 ‘힐링’과 맞물려 올해 전통차를 찾는 소비자가 특히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마트 전주점은 지난 1일부터 이날까지 전통차 재료인 생도라지와 건도라지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30%, 25%로 각각 증가했다.
기관지에 좋은 오미자와 오미자 엑기스는 지난해보다 50%가량 더 판매됐으며 생강은 작황부진으로 지난해보다 45% 가량 가격이 올랐음에도 지난해보다 두배가량 판매됐다.
이와 함께 가공된 전통차 제품들도 매출 상승을 주도했다. 티백 등으로 가공한 전통차 매출은 지난해보다 20% 가량 신장세를 보였다.
한편 도라지에 함유된 사포닌은 기관지에 좋아 감기 예방에 효과가 있으며 생강은 몸을 따뜻하게 하고 혈액순환 촉진에 효과가 있다.
김승찬 기자
저작권자 © 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