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이웃들의 겨울나기를 돕기 위한 사랑의 연탄 나눔 운동이 익산 곳곳에서 펼쳐져 눈길을 끈다.
동산동 주민자치위원회는 25일 어려운 저소득가정 7곳을 찾아 연탄 2천장을 전달하는 사랑의 연탄 나눔 봉사에 나섰다.
이번 행사는 이웃사랑을 통해 더불어 살아가는 지역공동체 형성을 위해 주민자치위원 20여명이 참여해 어려운 이웃들에게 직접 연탄을 배달하며 따뜻한 이웃의 정을 나누었다.
주민자치위원들은 좁은 골목길을 인간띠로 잇고 한 장 한 장 조심스럽게 연탄을 옮기면서도 연신 밝은 웃음을 보여 주민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했다.
특히 이기면 주민자치위원장은 “날씨가 추워지면서 난방걱정을 하는 어려운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내는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됐으면 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아울러 익산시 노인종합복지관에서도 이날 ‘제8회 사랑의 연탄나눔운동 음식바자회’를 개최했다.
이번 바자회는 겨울철 난방이 필요하지만 어려운 형편으로 제대로 겨울을 날 수 없는 주변의 이웃들에게 시민들의 마음을 모아 따뜻한 사랑의 연탄을 나누고자 마련됐다.
익산시 노인종합복지관 직원과 자원봉사자 30여명은 이날 음식바자회를 통해 얻은 수익금으로 연탄을 마련해 독거노인 및 소외계층에게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익산시 노인종합복지관에서는 매년 사랑의 연탄나눔 운동 음식바자회를 준비해 독거노인 등 소외계층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지원하고 있다.
익산=김남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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