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정신건강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에 대한 지원이 강화된다.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은 생명존중 문화 확산을 위해 마음치유·생명지킴 학교 184곳을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들 학교에서는 자살예방교육·생명존중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게 되며 학교당 최대 300만 원까지 예산을 지원받는다.
또한 도내 모든 학교에서는 자살‧자해 예방과 생명존중 교육을 연 6차시 이상 실시하게 되며, 심각한 심리‧정서적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에게는 치료비로 최대 300만 원이 지원된다. 다만 상담-진단-입원 치료가 가능한 병원형 위(Wee)센터 2개 기관(전북대병원, 원광대병원 위탁)을 이용할 때 지원받을 수 있다.
병원 방문에 거부감이 있거나 어려움이 있을 경우에는 정신건강 전문가가 학교를 방문해 심리·상담을 지원하는 마음건강증진거점센터 2개 기관(전북대병원, 원광대병원)을 이용하면 된다.
아울러 학교 교육력 회복을 위한 긴급 위기지원단, 가정폭력과 부모학대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학생 보호를 위한 가정형 위센터(Wee)도 운영되고 있다.
전북교육청은 희망학교의 신청을 받아 게이트키퍼 강사단(21명)을 활용한 생명지킴이 교육을 하는 등 교원 역량 강화에도 나설 계획이다.
김지유 민주시민교육과장은 “최근 다양한 원인으로 정신건강 고위기 학생이 증가하고 있다”면서 “다양한 지원체계를 마련해 생명 존중 문화를 조성하고 정신건강 위기 학생 조기 발견과 치유를 통해 건강한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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