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대학교(총장 채정룡)가 주관하는 전북?새만금 산학융합지구 조성사업 착공식이 다음달 4일 군산대 산업단지 캠퍼스에서 첫 삽을 뜬다.
이날 기공식에는 지식경제부, 교육과학기술부를 비롯한 시·도 관계자와 한국GM·OCI·현대중공업 등 도내 기업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착공식에 앞서 윤상직 차관은 지역 기업인들과 간담회를 통해 지역기업에 대한 지원방향에 대해 검토하고, 지역 기업인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등 전북·새만금 지역산업의 발전 방안을 모색하는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산학융합지구사업은 산업단지의 부족한 교육여건과 기술혁신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대학은 부족한 현장경험을 보완해 현장 맞춤형 인력을 양성하고, 취업률을 높이기 위해 대학 캠퍼스와 기업 연구관을 산업단지 내에 공간적으로 통합하는 것.
이 곳에서는 산학 공동의 R&D를 추진해 실무 능력을 갖춘 고급 전문인력 양성을 목표로 근로자 평생학습, 맞춤형교육, 중소기업 역량강화, 산학융합교육시스템 구축 등을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도내에서는 군산대를 주관기관으로 전북대, 호원대, 군장대 등 4개 대학과 군산기계공고, 전북기계공고, 충남조선공고 등 특성화고교, 전북도, 군산시 등 지자체 및 기업체, 지역혁신기관, 연구기관 등 외부기관이 다수 참여하고 있다.
특히, 군산대를 비롯한 4개 대학이 교육연구 공간으로 활용하게 될 대학 캠퍼스관은 내년 9월 개강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내년 7월말 완공될 기업연구관에는 기업지원조직 및 기업연구소 100개사의 입주가 가능하다.
한편, 이번 사업은 군산대가 주관이 돼 지경부로부터 국비 246억원을 지원받아 오는 2016년 4월까지 총사업비 393억원을 들여 1만6,317㎡ 규모의 산업단지 캠퍼스관을 비롯해 기업연구소, QWL관 등을 조성한다.
군산=김종준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