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수도권 규제완화 강력 저지 선포 예정
정부의 수도권 규제완화 움직임에 대한 비수도권 자치단체들의 대응수위가 한층 강화되면서 정부를 상대로 한 본격적인 투쟁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19일 전북도에 따르면 비수도권 13개 시·도지사와 국회의원, 지자체·지방의회, 시민사회단체 관계자 등 1000여명은 20일 서울 광화문 시민열린마당에서 대대적인 수도권규제완화 규탄 집회를 갖기로 했다.
이번 집회는 전국 500여개 시민사회단체가 참여하는 ‘수도권과밀반대 전국연대’ 출범식 겸 열린다.
수도권과밀연대는 이날 집회를 통해 정부의 원칙 없는 수도권 규제 완화 정책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할 예정으로 정부를 상대로 한 본격적인 투쟁의 신호탄으로 받아들여진다.
수도권과밀연대와 비수도권 시·도지사 및 국회의원들로 구성된 지역균형발전협의회 등도 이날 집회에 전극 공조키로 했으며 수도권집중 정책에 강력 대응할 방침이다.
정부의 수도권규제완화 방침에 논리적 대응을 위한 토론회도 개최된다.
전국 단위 시민단체와 지역연대회의를 주축으로 출범한 수도권과밀연대는 오는 27일 전북도청 중 회의실에서 수도권과밀정책의 문제점과 지역의 대응을 주제로 토론회를 갖고 정부 압박에 나설 계획이다.
한편 수도권과밀연대는 수도권 과밀화 저지를 취지로 환경연합과 참여연대 등 14개 시민사회단체가 참여해 지난 9월27일 준비위원회를 발족, 지난달 31일 충북 청주지역대회를 시작으로 전국을 돌며 대시민 홍보와 토론회, 규탄대회, 간담회 등의 활동을 펴고 있다.
윤동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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