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회 오은미 의원(민노당 비례)이 행정사무감사 결과에 대한 후속조치를 확인하기 위해 현장 방문 활동을 펼쳐 신선한 바람을 일으켰다.
12일 오 의원은 지난 도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부실운영을 질타했던 정읍 탑라이스 재배단지와 대야농협 RPC에 대한 감사결과에 대한 후속 조치를 확인하기 위해 방문했다.
오 의원은 지난 11월 22일 행정사무감사에서 정읍지역 탑라이스 재배농가의 손실 발생과 대야 농협의 출하물량 저조에 대한 원인을 추궁하고 대책을 주문한 바 있다.
당시 오의원이 조사한 바에 따르면 정읍 지역 탑라이스 시범 재재농가 57가구에서 1억원이 넘는 손실이 발생했으며 이는 일반 쌀 재배시보다 1000평당 917kg나 적게 생산됐기 때문인 것으로 확인됐다.
또 군산 대야 농협RPC는 100% 탑라이스를 출하한 것으로 보고했으나 실제로는 전체 출하량 280톤의 3.5%에도 미치지 못하는 9630톤 밖에 되지 않는 것으로 드러나 오의원의 질타를 받았다.
이날 오의원은 피해농가들을 방문해 피해 사례를 조사하고 대야RPC 재고량을 조사하는 등 현장 확인활동을 벌였으며 농민들과 농협 관계자의 의견을 청취했다.
오 의원의 현장 방문에는 농업기술원 박용두 기술보급과장을 비롯 실무 공무원들이 동행했다.
오 의원은 “감사보다 중요한 것은 실제로 바뀌는 것”이라며 “감사를 했던 의원과 담당 공무원, 현장 근로자와 농민, 서민 등이 머리를 맞대고 대안을 모색한다면 전북의 미래는 밝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 의원은 현장 방문 결과를 토대로 대안을 모색하고 의정활동은 물론 도정 정책에 적극 반영할 방침이다.
신성용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