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장관 권도엽)가 한국철도시설공단(이사장 김광재)에 KTX 정읍역사 신축 및 동서연결도로 개설 ‘원안 추진’ 공문을 발송함에 따라 사업추진의 청신호가 되고 있다.
국토해양부는 22일 유성엽 국회의원(무소속, 정읍) 앞으로 보낸 공문을 통해 “호남고속철도 정읍역사 신축 및 지하차도 개설과 관련해 그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당초 협의된 대로 원안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한국철도시설공단에 업무지시하고, 정읍시에도 이같은 내용의 공문을 발송했다.
실제 국토해양부 장관이 한국철도시설공단 이사장 앞으로 보낸 공문(고속철도과-382)에는 “귀 공단이 추진하고 있는 호남고속철도 정읍역사 및 동서연결 정읍 지하차도 변경은 사업비 절감측면은 있으나,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KTX역은 단순 철도역이 아닌 지역성장 거점으로서 새만금개발, 권역연계환승체계, 인근 토지 이용계획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여 판단해야 할 사안”이라며 “우리부(국토해양부)에서는 그간 위와 같은 사항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당초 협의된 내용으로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판단되므로 당초 협의된(선상역사, 지하차도)대로 추진하시기 바랍니다”고 적시돼 있다.
이에 대해 유성엽 의원은 “정읍시민과의 약속을 지키려는 국토해양부의 결정을 환영한다”며 “그동안 힘을 모아 주신 정읍시민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유 의원은 또 “정읍시는 역세권 개발 및 환승체계 보강 등 원안추진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정읍=김진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