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 송동면에 거주하는 독거노인 어르신 5명은 지난 8일(목) 죽항동에 있는 레몬트리스튜디오에서 영정사진을 촬영했다.
이 사업은 송동면에 거주하시는 독거노인을 위해 노인돌보미로 일하는 조00씨가 그동안 영정사진을 마련하지 못해 걱정을 하던 이00 어르신의 안타까운 사연을 장애인복지관에 의뢰해 성사됐다.
지금까지 장애인복지관에서는 매월 2회 “세탁지원서비스”사업으로 관내 독거노인을 위해 이불, 옷 등을 세탁해 주고 있는데 노인돌보미 조00씨가 이00어르신이 영정사진을 촬영하고 싶지만 8만원에 상당하는 촬영비용을 마련하지 못하는 이야기를 전하자 재가복지팀에서 진행하는 “장수사진지원사업”에 연계했다.
레몬트리 스튜디오(사장 고상원)은 지난해 고객으로 온 장애인복지관 직원과 대화하던 중, 자신의 재능을 기부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혀 이 사업을 시작했으며, 2012년 1월부터 매월 1회 장애인, 저소득 독거노인 등을 대상으로 5명씩 무료로 영정사진을 촬영해 주고 있다.
레몬트리 스튜디오 고상원 사장은 남원이 고향은 아니지만 10년 넘게 살아 온 남원시가 고향처럼 여겨지고 살기 좋은 곳이라면서 앞으로도 좋은 일이 있으면 동참하고 싶다고 밝혔다./남원=천 희 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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