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영소, 새암로 거리 인테리어사업 예산 및 행정 낭비 지적
장학수, 전주 서부신시가지 시외버스 간이정류소 설치 건의
정읍시의회(의장 김철수) 제173회 임시회가 지난 9일부터 오는 23일까지 15일간의 일정으로 열린다.
이날 제1차 본회의에서 고영섭 의원과 문영소 의원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각각 폭우피해 시설물의 우기 이전 항구복구를 촉구하고, 새암로 거리 인테리어사업의 예산 및 행정 낭비를 지적했다.
고영섭 의원은 “지난해 폭우피해로 인해 응급복구는 완료됐으나, 항구복구 479건 중 301개 사업이 진행 중이다”며 “우기 이전에는 반드시 복구사업을 완료해 농민들의 피해가 발생되지 않도록 특단의 조치를 강구할 것”을 촉구했다.
문영소 의원은 “17억8000만원을 투입한 새암로 인테리어사업이 완공한지 3년만에 상인들의 원상복구 요구로 2억5000만원을 들여 재시공하는 사태를 맞았다”며 “앞으로 시에서 시행하는 모든 사업들은 예산을 최대한 절약하고 효과를 최대화 하도록 추진할 것”을 당부했다.
특히 이날 시의회는 장학수 경제건설위원장의 대표발의로 전주시 효자동 서부신시가지 시외버스 간이정류소 설치 건의안을 채택하고 전북도지사, 전북도의회의장, 전주시장, 전주시의회의장 등에 발송했다.
장학수 위원장은 “전주시 서부신시가지가 개발되면서 도청과 경찰청 등 주요 관공서가 이전했고 대규모 아파트단지가 조성돼 전라북도의 중심지역으로 변화됐다”며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정읍, 김제, 고창, 부안 지역민들이 효자동에서 4km이상 떨어져 있는 완산동 시외버스 간이정류소까지 오가는 2중?3중의 환승불편과 고통을 겪고 있는 만큼 도교육청에서 국립전주박물관 사이에 시외버스 간이정류소 설치를 강력하게 건의한다”고 밝혔다.
한편 정읍시의회는 이번 임시회를 통해 주요사업장 현장방문, 시정질문, 의원 국내연수 등을 실시하고, 조례안 심사 및 정읍시 풍수해 저감 종합계획 의결 등 안건을 처리할 예정이다. 정읍=김진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