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전북대 민족문화연구소-정읍문화원 공동주최
일재(一齋) 이항(李恒 1499~1576) 선생 탄신 514주년 기념 학술대회가 오는 23일(금) 정읍시와 전북대 민족문화연구소(소장 김익두), 정읍문화원(원장 정창환) 공동주최로 정읍시청 5층 대회의실에서 열린다.
‘호남의 큰 학자인 일재 이항의 사상과 학문’이란 논제로 개최되는 이번 학술대회는 충남대 황의동 교수(일재 이항 연구의 방향과 과제), 한국학중앙연구원 권오영 교수(일재 이항의 생애와 성리학적 위상), 전북대 한문종 교수(일재 이항 관련 유물·유적 연구), 한국전통문화학교 최영성 교수(일재 이항의 사상), 호남대 고영진 교수(일재 이항과 호남유학), 전북대 김익두 교수(일재 이항이 미친 역사적·사상적 문학적 영향)의 주제 발표에 이어 상지대 곽상진 교수와 전주대 송만호 교수의 논평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일재 선생의 문하로 임진왜란 당시 최초 의병장인 김천일 장군과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조선왕조실록’을 내장산으로 피난시켜 역사기록의 단절을 막아낸 정읍의 안의, 손홍록 선생 등 후학들의 사상 계승과 활동내용 등도 함께 조명될 예정이다.
정창환 정읍문화원장은 “이번 학술대회는 일재 이항 선생의 높은 사상과 학문을 통해 정읍의 사상과 학문이 한국사 전반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는 것을 알리는 매우 소중한 학술대회”라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정읍=김진엽기자
저작권자 © 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