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소방서(서장 김원술)는 6일부터 다음달 30일까지 기초생활수급권자, 독거노인, 장애인 등 1만여 가구에 대한 기초소방시설 설치현황 및 수요조사를 펼친다.
이번 조사는 소방시설설치유지 및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의 개정으로 일반주택에 기초소방시설인 소화기와 단독경보형감지기를 설치해야 하는데 생활이 어려워 자력으로 설치가 곤란한 저소득층에 대한 전수조사를 통해 예산확보 등 지원방안을 강구하기 위해 실시된다.
전국적으로 최근 3년간 화재 인명피해는 976여명으로 년 평균 326명의 사망자가 발생, 그 중 61.6%인 601명의 사망자가 주택에서 발생했다.
소방서 관계자는 “미국, 일본 등 선진국에서는 기초소방시설 설치로 주택화재의 인명피해를 55%까지 감소시키고 있다"며 "우리나라에서도 주택에 기초소방시설을 설치하면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가 크게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군산=김종준기자
저작권자 © 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