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35사단 정읍대대(대대장 장순배 중령)가 지난 26일 정읍시 특전예비군 중대를 창설했다.
이날 행사는 제8098부대 이흥복 연대장과 김생기 시장, 이동준 정읍시재향군인회장을 비롯 유관기관장 및 군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식사, 부대기 수여, 창설경과 보고, 축사 순으로 진행됐다.
특전예비군 중대는 지난해 7월부터 정읍대대와 정읍시가 안보분야 중점사업으로 적극 추진해 왔으며, 특전사 출신 지원자 중 신체검사와 체력검정을 통해 이종범 예비역 상사를 중대장으로 총 14명을 선발했다.
이들 특전예비군은 정읍시 지역대 예하부대로 편성돼 전시에는 기동타격과 수색 및 매복, 탐색격멸작전을 수행하고, 평시에는 재난구조 및 구호활동, 실종자 수색, 지역 내 정화활동을 실시할 예정이다.
특히 후방지역에 침투한 적 특수전 부대에 대한 대응전력으로서 향토방위작전 임무를 수행하게 되며, 연 1회 인근 특전여단에서 특공무술, 헬기레펠, 주특기 훈련 등을 받는다.
이와 관련 장순배 정읍대대장은 “과거 특전사 근무경험이 있는 예비역들로 구성된 특전예비군 창설을 통해 향토방위태세 확립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특전예비군 확보를 위해 책임지역 내 지원자를 추가 모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읍=김진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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