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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 118년 전 그날의 함성 ‘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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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 118년 전 그날의 함성 ‘재현’
  • 김진엽
  • 승인 2012.02.16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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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학농민혁명 제118주년 고부봉기 기념제 ‘성황’

최초 집결지 말목장터 강연회 및 고부관아 점령 행사 등

동학농민혁명 제118주년을 맞아 동학농민혁명의 시발점이 된 고부봉기 재현행사가 지난 16일 김영길 정읍부시장, 유성엽 국회의원, 김철수 시의회의장, 이기곤 동학농민혁명 전국유족회 사무총장, 이용이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 사무처장을 비롯 300여명의 지역민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 열렸다.

1894년 1월 동학농민군이 최초로 집결한 예동마을에서 시작된 이날 행사는 배들농악단을 선두로 한 풍물패의 걸궁과 함께 농민군 복장을 갖춘 지역민이 만장과 죽창을 들고 걸어서 말목장터에 이르렀다.

이어, 지도자 전봉준이 당시 장터에 모인 군중을 향해 혁명의 당위성을 역설한 말목장터에서 제폭구민과 보국안민을 대내외에 천명하는 선언문 낭독이 있었다.

선언문 낭독 후 참여자들은 2개조로 나누어 옛 고부관아가 있었던 고부초등학교까지 거리진을 했으며, 중간에 영원면 운학마을에서는 당시 동학농민군이 고부관아로 향하면서 죽창을 깎고 무장하는 장면이 재현됐다.

특히 이날 충북대 신영우 교수는 1893년 11월 준비된 ‘사발통문 거사계획’을 상징하는 특별강연을 통해 ‘동학농민혁명과 고부봉기의 의의'를 주제로 “정읍에 와서 고부를 찾는 어색함을 없애는 노력은 물론 정읍을 넘어서는 주요 기념사업을 펼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고부봉기는 고부군수 조병갑의 학정에 맞서 전봉준을 중심으로 한 동학교도와 농민들이 1894년 음력 1월 10일 고부관아를 점령한 역사적인 사건이며, 바로 동학농민혁명의 시작으로 알려져 있다. 정읍=김진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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