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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 정읍역사.지하차도 원안대로 개설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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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 정읍역사.지하차도 원안대로 개설하라”
  • 김진엽
  • 승인 2012.01.24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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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생기 시장, 13만 시민우롱 한심한 작태 지적 백지화 철회 강력촉구

정읍지역 196개 기관?시민단체 성명서 발표 청와대 등 관계부처 송부

한국철도시설공단이 호남고속철 정읍역사 신축과 동서연결 지하차도 건설 계획을 백지화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정읍시가 대책 마련에 총력을 쏟고 있다.

김생기 시장은 지난 20일 오전 11시 5층 대회의실에서 정읍상공회의소 등 196개 기관·시민단체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회견을 갖고 KTX 정읍역사?지하차도 개설 백지화 철회와 정읍시민과 약속한 당초 원안대로 추진할 것을 강력 촉구했다.

김 시장은 “한국철도시설공단의 호남고속철 정읍역사 신축과 동서연결 지하차도 건설계획 백지화 검토는 13만 정읍시민을 기만하는 상식 밖의 행동이며, 국가기관의 정책이 조변석개식으로 바뀐다면 이 또한 한심한 작태가 아닐 수 없다”고 밝혔다.

김 시장은 또 “한국철도시설공단과의 협약에 따라 이미 착수한 사업의 백지화는 지금까지 투입된 엄청난 행정력과 시간, 예산이 무용지물이 됨은 물론 정읍발전의 기틀을 뒤흔드는 일”이라며 “정부가 4대강 사업에 보 하나 건설하는데 1000억원을 투입하면서도 정읍발전의 백년대계를 결정짓는 사업에 500억정도 투자를 못하겠다는 발상은 철회돼야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특히 김 시장은 “경부선 KTX공사를 모두 마치고 호남선 건설할 즈음에 투자비 절감을 이유로 재검토하려는 것은 호남차별의 새로운 지역감정을 불러일으키는 망국적 행위”라고 지적하고 “철도시설공단의 백지화 검토방침을 즉각 철화하지 않을 시 정읍시민은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투쟁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기자회견에 이어 정읍상공회의소 김인권 회장은 196개 기관·시민단체를 대표해 호남고속철 정읍역사?지하차도 백지화 검토 반대 성명서를 공식 발표하고 대통령, 국회의장, 여·야정당대표, 국토해양부장관, 한국철도시설공단 등에 송부했다.

이들은 정읍시민의 편의와 정읍발전을 가로막는 정읍역사 신축 및 지하차도 백지화 검토 계획을 즉각 철회하고, 정읍시민과 약속한 정읍역사 신축?지하차도 개설을 즉각 재개할 것을 철도시설공단에 강력 촉구했다.

한편 정읍시는 2014년 말 개통예정인 KTX 호남선을 새로운 지역발전 동력으로 인식하고 선상역사 건립에 대비해 장기적이고 세밀한 지역발전 전략을 마련하고 추진 중에 있다.

시에 따르면 현재까지 KTX 정읍선상역사 및 동?서 지하차도 건설과 관련, 시 부담금과 토지 매입비 29억원, KTX정읍역과 연계한 환승센터 역할을 할 공용터미널 신축예산 25억원을 비롯 모두 118억원이 투입됐다. 정읍=김진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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