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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 KTX 역사·지하차도 원안개설 강력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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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 KTX 역사·지하차도 원안개설 강력 촉구
  • 김진엽
  • 승인 2012.01.20 0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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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생기 시장 “한국철도시설공단, 호남차별 망국적 행위” 지적

최근 한국철도시설공단이 호남고속철(KTX) 정읍역사 신축과 지하차도 건설 계획을 백지화하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정읍시와 정읍지역 100여개 기관단체가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정읍상공회의소와 정읍시애향운동본부 등 정읍지역 100여개 기관 및 시민단체는 19일 성명서를 통해 “한국철도시설공단이 적자를 이유로 2014년 개통예정으로 추진됐던 KTX 정읍사 신축 및 지하차도 개설사업을 백지화하려는 것은 정읍을 포함한 전남·북 서해안권 6개 시·군에 대한 차별대우다”며 “정부와 한국철도시설관리공단은 정읍시민을 우롱하는 KTX 정읍역사 신축 및 지하차도 백지화 검토를 즉각 철회하고 원안대로 개설하라”고 촉구했다.

특히 김생기 시장은 “경상권의 KTX 관련사업이 계획대로 마무리된 시점에서 시기적으로 지역발전이 늦어져 소외감을 갖고 있는 호남권 KTX 관련사업을 재검토하는 행위는 호남차별이라는 새로운 지역감정을 불러 일으키는 망국적인 행위다”고 지적하고 “예산을 핑계로 당초 계획을 백지화한다는 것은 정부에 대한 신뢰를 전면 외면하는 행위이자 실망감과 배신감을 갖게 한다”고 강조했다.

김 시장은 또 “오는 2014년 개통될 예정인 KTX 정읍정차역과 지하차도는 광역교통망권이 형성돼 배후산업과 관광자원을 연결하는 교통축과 서남권 중심지로 부각돼 낙후된 지역경제를 활성화 시키는데 일조할 중요한 시설이다”며 “이같은 중요한 시설을 백지화하려는 것은 정읍발전의 초석을 뒤흔드는 것인 만큼 이같은 계획은 반드시 철회돼야 한다”고 역설했다.

정읍시와 정읍지역 기관·시민단체들이 이같이 주장하고 나선 것은 한국철도시설공단이 521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정읍역사 신축과 정읍역 지하차도를 개설키로 결정했으나 최근 한국철도시설공단이 예산절감을 이유로 이를 백지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진 데 따른 것이다.

실제 정읍시와 정읍시의회, 시민단체는 한국철도시설관리공단을 수차례 방문해 정읍역사 신축과 지하차도 개설을 요구한 결과 한국철도관리공단이 지난 2009년 8월 이를 수용해 사업을 추진키로 결정했다.

정읍시는 이에 따라 정읍역사 주변 역세권 개발계획을 수립하고 정읍역지하차도 개설을 위한 도시계획 변경 결정 및 지하차도 편입용지 보상을 13억원들여 완료했다.

이와함께 13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정읍역 주변 중앙로 지중화사업 완료하고, 정읍IC∼롯데마트간 도로 확·포장사업에 9억원을 투입해 사업 추진에 나섰다.

한편 김생기 시장과 정읍지역 100여개 기관·단체는 20일 오전 11시 기자회견을 갖고 호남고속철도 정읍역사?지하차도 백지화 계획 반대 성명서를 발표하고 대통령, 국회의장, 국토해양부장관, 한국철도시설공단 등 관계부처 등에 송부할 예정이다. 정읍=김진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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