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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수능 원점수 인문계상승 자연계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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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수능 원점수 인문계상승 자연계 하락
  • 소장환
  • 승인 2006.11.19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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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분위-표준점수가 좌우 원점수 큰 의미 없어

올해 수능에서 원점수를 기준으로 인문계는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다소 상승할 것으로 보이며, 자연계는 약간 점수가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수험생들은 실제 성적표를 받아 들기까지는 자신의 원점수를 가지고 지나치게 기뻐하거나 낙담할 필요가 없다. 정작 대학입시에서 필요한 것은 백분위와 표준점수가 나와야 하기 때문이다.

2007학년도 대입 수능이 지난 16일 끝난 뒤 수험생들은 가채점을 하면서 친구들과 점수를 비교하는 등 제법 분주한 시간을 보냈다. 

수능 다음날인 17일 일선 고교 진학담당 교사들은 학교마다 사정이 다르지만 대체로 인문계열의 원점수가 약간 상승하고, 자연계열은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전주고 진학부장 이병수 교사는 “인문계열의 경우 수리 ‘나’가 쉽게 출제됐으나, 언어영역이 지난해보다 쉽다고 할 수 없는데다 사회탐구가 어려웠다는 학생들이 많았다”면서 “자연계열은 수리 ‘가’와 과학탐구가 어렵게 나와 최상위권을 제외한 대부분 수험생들의 원점수가 하락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솔내고 진학담당 교사도 “가채점을 해보니 언어영역과 외국어영역이 쉬웠고, 인문계열은 수리 ‘나’에서 만점자가 여러 명 나왔을 정도였지만 사회탐구가 다소 어려워 최상위권 학생들의 변별력 기준으로 작용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러한 사정은 전라고와 신흥고를 비롯한 전주지역 대부분의 고교들이 마찬가지여서 대다수 수험생들의 상황도 비슷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전주고 이병수 교사는 “현재 모든 영역 및 과목의 점수가 원점수가 아니라 각 영역의 평균 및 표준편차에 따른 표준점수로 산출되기 때문에 원점수 위주의 가채점 결과는 어디까지나 참고자료일 뿐”이라면서 “수험생들은 실제 성적표를 받아들기 전까지 차분히 원하는 대학에 대한 입시정보를 수집하는 노력을 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조언했다.

올해 수능의 경우 대부분의 수험생들이 쉽게 본 것으로 예상되는 언어와 수리 ‘나’, 외국어영역의 경우 표준점수가 원점수와 비슷하게 나올 가능성이 있지만 사회탐구와 과학탐구 선택과목의 경우 원점수와 정반대의 표준점수가 나올 수도 있다.

또한 대학별로 전형요소가 천차만별인데다 학교생활기록부 성적의 정시 실질 반영률이 낮고 논술·구술을 실시하는 중·상위권 대학은 선택 영역·과목에 따라 논술·구술을 중요한 전형요소로 삼기도 한다. 소장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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